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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제주가 위험하다는 뜻이 아니라 조심하자는 취지”라며 “제주 산세는 워낙 편평하고 포근해 발길 가는 대로 마음 놓고 걷다간 으슥한 곳에 이를 수 있고 꼭 범죄가 아니더라도 들개 공격을 받을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내가 사는 한림만 해도 올레길을 걷다 호기심에서 옆길로 새면 길을 잃어 빈집이나 공장 폐허에서 헤매기도 한다”며 “남자인 나도 살짝 무서운데 혼자 걷는 여성은 오죽할까 싶다”고 우려했다.
그는 쓰레기 줍기, 올레길 걷기 강연 봉사, 주민등록 이전 등 그간 실천해 온 남다른 애정을 언급하며 “최근 실종 관련 뉴스는 무척 안타깝지만 제주는 워낙 매력적인 곳이니 곧 사람들의 사랑을 되찾으리라 믿는다. 아름답고 살기 좋은 제주를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홍혜걸은 전날에도 SNS를 통해 “7년 차 제주살이 도민으로서 충고한다”며 “제주는 정말 아름다운 곳이지만 절대 쉽게 보면 안 된다”고 밝힌 바 있다.
그는 “자전거를 타고 구석구석 쏘다니다 보면 한라산 깊숙이 올라가지 않아도 마을 곳곳에 아무도 없는 으슥한 길을 흔히 지나게 되고 오름이나 올레길을 조금만 벗어나도 고함쳐도 아무도 듣지 못할 곳을 만난다”며 “대낮이라도 또 포장된 길이라도 혼자 쏘다니는 것을 추천하지 않는다. 여성은 물론 건장한 남성도 마찬가지”라고 강조했다.
홍혜걸의 이 같은 당부를 두고 온라인상에서는 반응이 엇갈렸다. 한 누리꾼은 “최근 실종·사망 사건이 잇따르고 후미진 곳이 많은 제주 지형의 특성상 충분히 유의해야 할 부분”이라며 “개인 차원에서 안전을 철저히 챙기는 한편, 공적 안전망을 더욱 강화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공감했다.
반면 일각에서는 “아름다운 관광지인 제주 전체를 지나치게 위험한 지역으로 비치게 할 수 있다”며 과도한 불안감 조성을 경계하는 목소리도 나왔다.
한편 의학전문기자 출신 방송인인 홍혜걸은 아내인 의사 여에스더와 함께 여러 방송에 출연하며 대중에게 널리 알려졌다. 현재 제주에 거주하며 SNS와 유튜브 채널 등을 통해 건강 정보와 현지 일상을 공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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