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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위 100대 기업 무역집중도 역시 전년대비 0.4%포인트 상승한 67.1%를 기록해 역대 최고치를 찍었다.
미국발(發) 관세 충격이라는 큰 불확실성 속에서 호황을 맞이한 반도체를 중심으로 수출이 늘어 ‘쏠림 현상’이 심화된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해 우리 수출은 7094억달러로 전년대비 3.8% 늘었지만, 이는 반도체 수출액이 전년대비 21.9% 늘어난 영향이 컸다. 반도체를 뺀 나머지 업종의 수출액은 오히려 1.1% 감소했다. 반도체 수출이 전체 수출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24.7%로 전년대비 3.7%포인트 상승했다.
정규승 데이터처 기업통계팀장은 “다른 판로를 많이 개척하고 있지만, 반도체 쪽으로 많이 쏠려 있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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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업종을 중심으로 기업들이 호황을 누렸지만, 업황이 좋지 않은 석유화학과 금속제품 등 분야는 수출이 부진했다. 전기전자 부문 수출은 전년대비 12.5% 늘어난 반면, 석유화학과 금속제품은 각각 8.0%, 0.9% 감소했다. 도·소매업 수출도 6.3% 줄었다.
한편 지난해 수입액은 대기업에서 줄었지만, 중견기업과 중소기업에서 늘어 1년 전과 같은 규모를 유지했다. 기업별로 대기업은 자본재에서 늘었으나 원자재, 소비재에서 줄어 3.5% 감소했고, 중견기업과 중소기업은 IT부품·제품 등 자본재, 원자재, 소비재에서 모두 늘어 각각 7.7%, 4.6% 증가했다.
종사자규모별로 보면 수출액은 전년대비 10∼249인(-7.7%)에서 줄었으나, 1∼9인(19.2%), 250인 이상(5.1%)에서 증가했다. 수입액은 전년대비 250인 이상(-2.9%)에서 줄었지만, 10~249인(6.4%)과 1~9인(7.5%)에서 증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