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렉스시스템 "발사체·항공 시험기술 기반으로 MRO 시장 진입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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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수 기자I 2025.10.28 13:51:07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국내 항공·우주 분야 시험·점검 시스템 및 센서 전문기업 플렉스시스템이 발사체·항공기 개발 과정에서 수행한 시험·계측 시스템 구축 경험을 바탕으로 항공정비(MRO) 시장 진입을 본격화하고 있다고 28일 밝혔다.

플렉스시스템은 KSR-III부터 KSLV-II에 이르는 국내 우주발사체 개발 사업에서 온도, 압력, 가속도, 진동 등 다양한 물리량을 정밀하게 측정·분석하는 핵심 계측 시스템을 설계·구축해 왔다.

이 과정에서 회사는 데이터 수집장치(DAS), 신호처리·보정 알고리즘, 제어 인터페이스 통합 기술, 그리고 5000채널 이상을 동시에 처리할 수 있는 다채널 계측 및 데이터 삼중화 기술을 내재화하며, 발사체 시험환경 전반을 정밀하게 제어·계측할 수 있는 엔지니어링 역량을 확보했다.

계측·제어 기술은 항공기 시험평가 분야로 확장되어, KF-21 아이언버드(지상 통합시험장비)의 데이터획득시스템(DAS)과 통합제어시스템(ICS)을 개발·구축하는 데 적용됐다. 이를 통해 플렉스시스템은 항공기 체계 수준의 신호 동기화, 실시간 데이터 처리, 비행제어 연동 기술을 확보했다.

또 시험평가 경험을 기반으로, KF-21에 적용되는 연료량 센서를 자체 개발·양산해 납품하면서 항공용 센서 분야로 기술 외연을 넓혀가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발사체에서 요구되는 초정밀 측정 신뢰성은 항공기에서도 똑같이 필요하다”며 “플렉스시스템은 시험평가와 운용유지 영역을 모두 이해하는 몇 안 되는 국내 기업”이라고 평가했다.

아울러 플렉스시스템은 KF-21 연료량 센서의 개발을 완료하고 현재 양산 및 납품을 진행 중이며, T·TA·FA-50용 다기능 대기정보센서를 개발 중이다. 이 밖에도 무인기용 연료량 센서, 미소중력 추진제량 측정 센서, UAM·AAV용 장애물 감지 센서 등 차세대 항공·우주 플랫폼을 대상으로 한 신형 센서 개발을 병행하고 있다.

또 플렉스시스템은 자사가 구축한 발사체 시험설비 및 항공기 시험·계측 시스템의 안정적 운용과 신뢰성 확보를 위해 지속적인 유지보수(MRO) 활동을 수행하고 있다. 이는 센서뿐만 아니라 데이터획득시스템(DAS), 통합제어시스템(ICS), 시험설비 계측 네트워크 등 다양한 시스템 전반에 대한 정기 점검·성능 교정·개선 지원을 포함한다.

플렉스시스템 관계자는 “시험평가 기술을 단순 제작 중심에서 유지·보전과 수명주기 관리까지 확장함으로써, 항공우주 산업 전반의 지속가능한 운용 생태계 구축에 기여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플렉스시스템은 2026년 1월 기술특례상장을 목표로 기술평가 절차를 준비 중이며, 내년 8월 코스닥 상장을 목표로 상장을 추진 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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