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태형 기자] 이기재 양천구청장이 장마전선 북상에 따른 돌발·집중호우 대비 신속하고 체계적인 예방과 대응을 위해 2일 풍수해 안전 대책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대책회의는 5급 이상 간부 6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산사태 취약지역, 옹벽, 석축 등 풍수해 취약시설 점검 및 정비 ▲빗물펌프장 및 수문 등 수방시설 점검 및 정비 ▲침수취약지역 하수도·빗물받이 준설 및 침수방지시설 집중 설치 ▲재해취약가구 개인배수설비 점검서비스 시행 등을 중점 논의했다.
특히 주관부서인 치수과에서는 각 동주민센터에 수방자재 양수기 비치 현황을 선제적으로 파악하고 양수기 가동 방법 등을 숙지해 구민에게 신속히 안내할 것을 당부했다. 또한 주기적인 순찰이 중요함을 거듭 강조하며 관내 수해 취약지역이 담긴 책자를 적극 활용해 침수취약지역에 대한 사전예찰 활동 및 빗물받이 점검 등을 실시해 빈틈없는 재난관리를 촉구했다.
한편, 양천구는 풍수해 대비 지난 5월 15일 여름철 태풍, 호우 등 재난 발생 시 업무를 전담하는 재난안전대책본부를 본격 가동해 10월 15일까지 5개월간 24시간 비상근무체제로 운영하고 있다. 또한 국내 유일 신월빗물배수저류시설을 중심으로 2만 2천여 개 빗물받이 및 387km 하수관로 등 탄탄한 기반시설을 갖추어 침수피해 예방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이기재 구청장은 “최근 장맛비는 국지적으로 강하게 내리고 강수량은 평년 대비 많을 것으로 예상되는 더욱 철저한 사전 대응이 필요하다”며 “여름철 풍수해로부터 구민의 생명을 지키고 재산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지속적인 순찰과 철저한 현장점검을 실시해 안전 확보에 총력을 다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사진=양천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