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정지나 기자] 제약회사 모더나(MRNA)가 블랙스톤 라이프 사이언스로부터 인플루엔자 프로그램을 발전을 위해 최대 7억5000만달러의 자금지원을 받는다는 소식에 27일(현지시간) 주가가 상승했다.
이날 개장전 거래에서 모더나의 주가는 2.51% 상승한 110.11달러를 기록했다.
배런스 보도에 따르면 스테판 방셀 모더나 CEO는 “향후 몇 년 안에 여러 백신을 출시하고 mRNA 의약품을 통해 사람들에게 가능한 한 큰 영향을 미치는 것이 목표”라며 “이를 달성하려면 후기 단계 연구에 대한 상당한 투자가 필요하다”고 블랙스톤의 혁신적인 자금 조달 모델에 대한 환영을 표했다.
모더나는 이와 함께 엡스타인바 바이러스, 수두-대상포진 바이러스 및 노로바이러스를 포함한 3가지 새로운 바이러스 백신에 대한 긍정적인 임상 데이터를 발표하며 해당 프로그램이 3상 개발을 향해 나아가고 있다고 밝혔다.
모더나는 또 새롭게 개선된 코로나19 백신이 3상 시험에서 현재 버전의 백신보다 바이러스에 대해 더 높은 면역 반응을 보였다고 전했다.
배런스는 이에 대해 “코로나19 백신 수요 급감으로 지난 12개월간 모더나 주가가 약 28% 하락한 것을 경험한 투자자들에게는 반가운 소식”이라고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