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년 만에 우승' 스페인, 그 뒤 숨은 조력자 韓 기업
Google 검색에서 이데일리 기사를 더 자주 볼 수 있습니다.
스포츠 AI 기업 비프로, 스페인에 데이터 제공
영상·데이터 솔루션 통해 훈련과 경기 분석
비프로 "데이터 기반 축구 혁신 보여준 사례"
[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무적함대’ 스페인이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에서 16년 만에 정상을 탈환한 가운데 한국 기업이 힘을 보탰다.
 | | 2026 북중미 월드컵에서 우승한 스페인 축구 대표팀. 사진=AFPBB NEWS |
|
국내에서 한국인 창업자들이 설립한 스포츠 인공지능(AI) 영상·데이터 기업 비프로는 AI 카메라 및 트래킹 기술을 기반으로 한 영상·데이터 솔루션을 제공한다. 이번 대회에서 스페인 대표팀과도 맞춤형 솔루션을 공동으로 설계하고 훈련과 경기 분석 모든 과정에 적용했다.
비프로는 스페인에 △베이스캠프 훈련장 픽스캠 설치 △이동형 카메라 및 RTMP(실시간 메시지 전송 프로토콜) 지원 △전 경기 라이브 피지컬 데이터 제공 △스페인 게임 플랜 기반 비스포크 전술 데이터 및 영상 제공 △2D 트래킹 서비스 제공 등을 통해 협력했다.
 | | 2026 북중미 월드컵 결승전 당시 스페인 라민 야말과 아르헨티나 리오넬 메시의 히트맵. 사진=비프로 |
|
스페인 대표팀 훈련장에 고정형 카메라를 설치해 전 훈련 세션 영상을 실시간으로 코치진에 제공했다. 또 이동형 카메라로 세부 훈련을 촬영하고 RTMP 스트리밍으로 원격으로도 영상을 바로 확인할 수 있게 지원했다.
모든 경기의 라이브 피지컬 데이터를 통해 선수별 스프린트, 활동량, 체력 소모 등 실시간으로 선수 신체 컨디션을 확인할 수 있게 도왔다. 경기 종료 후 집계가 아닌 30초 이내 처리를 원칙으로 즉각적인 전술 조정을 뒷받침했다.
이 외에도 스페인 전술 색깔이 맞춘 분석 리포트와 2D 트래킹으로 선수 포지셔닝과 빌드업 분석을 위한 자료를 제공했다.
 | | 2026 북중미 월드컵 결승전 당시 스페인 라민 야말과 아르헨티나 리오넬 메시의 패스맵. 사진=비프로 |
|
비프로와 스페인 대표팀의 협력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앞서 2024년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24)에서도 같은 서비스로 스페인 우승에 힘을 보탰다. 스페인축구협회는 이때의 경험으로 A대표팀뿐만 아니라 전 연령대 대표팀으로 비프로와 협업을 확장했다.
비프로 관계자는 “이번 스페인의 우승은 비프로가 지향하는 데이터 기반 축구 혁신의 가능성을 보여준 사례”라며 “앞으로도 전 세계팀과 협회가 최고의 성과를 낼 수 있도록 기술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