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서 강풍·폭우에 항공편 무더기 결항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제주 지역 강풍과 폭우로 제주공항을 오가는 항공기 운항에 큰 차질이 빚어졌다.

(사진=이데일리 노진환 기자)사진은 기사와 무관.

2일 한국공항공사 제주공항에 따르면 오후 4시 기준 제주국제공항 국내선 항공편 42편(출발 21, 도착 21)이 결항했다.

또 국내선 항공편 99편(출발 41, 도착 58)과 국제선 항공편 5편(출발 1, 도착 4) 등 104편이 지연 운항했다.

현재 제주공항에는 강풍경보와 급변풍경보가 발효 중이다.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오후 4시 기준 최대순간풍속은 한라산 삼각봉(산지) 28.2㎧, 제주공항(북부) 26.8㎧, 산천단(북부중산간) 24.1㎧, 제주(북부) 23.1㎧ 등을 기록했다.

제주공항 관계자는 “항공기 이착륙이 어려워 결항과 지연 운항이 발생하고 있다”며 “이용객들은 공항에 오기 전 운항 정보를 확인해 달라”고 전했다.

현재 제주도 북부와 북부중산간·산지에 강풍경보가, 나머지 지역에 강풍주의보가 발효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