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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경 국제금융센터 채권분석부장은 “AI 관련 기업들의 순발행액이 작년에 이어 올해도 전체 채권의 약 30%에 달할 전망”이라면서 “인수합병(M&A)을 위한 조달은 지난 2018년 이후 최대 규모가 예상되며 해당 업종은 소비재와 헬스케어, 기술부문”이라고 짚었다.
이같은 발행 급증은 채권 시장에 수급 부담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특히 AI 고평가 논란이 여전한 가운데 AI 기업 채권 비중이 늘어나는 점은 전반적인 시장 체력 약화로 이어질 수 있는 요인으로 꼽힌다.
김 부장은 “AI 기업 채권 비중이 증가하면서 업종 충격시 회사채 펀드 전체에 영향을 줄 위험이 커진다”면서 “M&A와 AI 기업들의 발행이 대규모 및 장기채 중심으로 이뤄지면서 장기 국채금리에도 상방압력으로 작용할 우려가 있다”고 봤다.
특히 AI나 M&A 관련 자금 조달을 위한 채권 발행은 50억달러 이상의 ‘점보딜’이 많아 시장 건전성을 악화시킬 수 있다. 하반기로 갈수록 시장의 수급 소화 능력이 저하되며 높은 가산금리를 요구할 공산이 있는데다 만기 10년 이상 장기물 발행이 60%에 달하는 만큼 시장 금리 상승에 영향을 줄 우려가 제기된다.
한편 아직까지는 시장이 견조한 모습이라는 분석이다. 김 부장은 “채권 발행 급증에도 불구하고 회사채 시장은 탄탄한 수요를 기반으로 견조한 모습”이라면서 “AI 재평가와 사모대출 불안 등의 이슈가 부각될 경우 단기간 내 채권시장 불안이 고조될 가능성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