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낮 최고 20도` 반짝 느끼는 봄…내주 다시 추워져

정윤지 기자I 2026.02.19 12:21:09

온화한 남서풍 영향, 토요일 서울 한낮 16도
일요일 낮부터 추워져…기온 ''평년 수준'' 예상
강풍·풍랑특보 가능…"해상 여가활동 자제해야"

[이데일리 정윤지 기자] 다가오는 주말에는 기온이 20도까지 오르며 포근한 날씨를 보이겠다. 다음 주에는 찬 북서풍 영향으로 기온이 떨어져 평년 수준을 회복하겠다.

기온이 올라 포근한 날씨를 보인 지난 12일 제주 서귀포시 안덕면 산방산 인근에 봄의 전령 유채꽃이 활짝 피어나 상춘객들의 시선을 사로 잡고 있다. (사진=뉴시스)
기상청은 19일 오전 정례 예보 브리핑을 열고 한반도에서 멀리 떨어진 북위 50도 부근에 찬 공기가 위치한 데다 온화한 남서풍이 불며 토요일까지 추위 없이 포근하겠다고 내다봤다.

기온은 21일 절정을 맞겠다. 이 시기 전국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2도~영상 13도, 낮 최고기온은 6도~20도로 예보됐다. 서울도 금요일인 20일 기온이 차츰 상승해 21일 아침 최저기온이 5도, 낮 최고기온이 16도로 크게 오르겠다.

잠시 물러났던 추위는 일요일에 다시 찾아올 전망이다. 북쪽 찬 공기가 한반도 부근으로 남하해 기온은 평년 수준으로 떨어져 쌀쌀하겠다. 22일과 23일 서울은 최저기온 영하 3도~영상 7도, 최고기온 6도~8도로 예보돼 토요일 대비 기온이 큰폭으로 하락하겠다.

22일에는 중·남부 지방을 중심으로 강수도 예보됐다. 남고북저(남쪽엔 고기압, 북쪽엔 저기압이 배치된 기압계 형태)형 기압계로 중부지방에는 돌풍을 동반한 비가 내리겠다. 산맥 영향을 받는 강원내륙·산지에는 많은 눈이 내릴 가능성도 있겠다.

해상에서도 각종 안전 사고 위험이 있다. 21일 밤부터 22일 새벽 사이 강원영동을 중심으로 강풍 경보 수준의 매우 강한 바람이 예상된다. 바다에서도 주말 전해상 풍랑특보 가능성이 있다. 우진규 기상청 통보관은 “연휴를 맞아 낚시를 즐기는 분들도 있겠지만 가능한 해상에서 여가활동은 자제하는 게 좋겠다”고 주의를 당부했다.

동해안 지역 건조한 대기 상황도 당분간 이어지겠다. 동풍 대신 서풍이 불며 동해안과 경상권에서 건조특보가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주말 사이 강풍도 예보돼 산불 등 각종 화재에 주의해야겠다.

다음 주로 접어들며 한반도는 북쪽 고기압 영향을 받겠다. 찬 공기가 부는 만큼 평년 수준의 쌀쌀한 날씨를 보이겠다. 아울러 화요일인 24일에는 남부지방에는 비가, 중부지방에는 비나 눈이 내릴 것으로 예보됐다.

이창재 기상청 예보분석관은 “이번 주와 다음 주 사이 기온 변화가 크기 때문에 건강관리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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