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관 전문가 한자리…보건의료 혁신·한미 협력 방안 논의

공지유 기자I 2025.09.18 15:15:24

제16회 암참 보건의료혁신 세미나
새정부에 보건의료 발전방안 건의
"보건의료 분야서 한미 협력 기회"

[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보건당국과 글로벌 헬스케어 기업 임원, 업계 전문가들이 한 자리에 모여 한국의 보건의료 혁신 방향과 한미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주한미국상공회의소(암참)는 18일 서울 중구 서울신라호텔에서 이같은 내용을 주제로 ‘제16회 암참 보건의료혁신 세미나 2025’를 개최했다고 밝혔다.(사진=암참)
주한미국상공회의소(암참)는 18일 서울 중구 서울신라호텔에서 이같은 내용을 주제로 ‘제16회 암참 보건의료혁신 세미나 2025’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세미나는 ‘새로운 정부를 위한 제언: 지속가능한 규제 혁신을 통한 보건의료 발전’을 주제로 열렸다. 행사에는 보건복지부, 글로벌 기업 임원, 업계 전문가 등 150여명이 참석했다.

제임스 김 암참 회장 겸 대표이사는 개회사를 통해 “보건의료는 한국 정부의 핵심 국정 과제인 ABCDE(인공지능·바이오테크놀로지·문화 및 콘텐츠·방위 및 우주항공·에너지 전환)의 중심에 있다”며 “최근 한미 양국의 정치적 환경 변화는 전략 산업 분야에서 협력을 가속화할 수 있는 중요한 기회를 열어주고 있다”고 말했다.

정은경 보건복지부 장관은 서면 축사를 통해 “보건의료 혁신은 국민의 삶의 질을 높이고 국가 경쟁력을 강화하는 핵심 과제”라며 “정부는 ‘K-바이오 글로벌 5대 강국 도약’이라는 비전 아래 신속한 규제 혁신과 연구개발(R&D) 및 정부 펀드 투자 확대, 글로벌 공급망 안정을 위한 협력 네트워크를 적극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첫 번째 세션에서는 조원준 더불어민주당 수석전문위원이 기조연설을 통해 이재명 정부의 보건의료 국정과제의 기본 방향과 함께 건강보험 및 보건산업 관련 주요 정책을 발표했다.

이어 열린 패널 토론에서는 송영주 법무법인 태평양 고문이 좌장을 맡아 ‘혁신과 접근성의 균형: 새 정부의 보건의료 정책과 산업계의 역할’을 주제로 논의가 이어졌다. 존 비클 한국릴리 대표는 “한국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중 가장 빠른 속도로 고령화가 진행되고 있는 국가”라며 “지속가능한 보건의료 체계 구축을 위한 지속적인 혁신과 구조적 전환이 요구되고 있다”고 말했다.

최용범 인튜이티브서지컬코리아 대표는 “고령화로 의료 수요는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으나 인력과 자원은 부족한 상황”이라며 “의료 인공지능(AI), 디지털, 로봇 등 첨단 의료기술의 적극적인 도입과 합리적이고 지속가능한 보상체계 마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두 번째 세션에서는 업계 중심의 혁신 전략이 발표됐다. 김정욱 삼성바이오에피스 대외협력팀장은 바이오시밀러의 가치와 역할에 대해 “한국도 유럽, 미국, 캐나다처럼 바이오시밀러 장려정책을 도입해 환자 접근성을 개선하고 국가 재정에 기여함과 동시에 보건의료 산업의 혁신을 추구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김희수 모더나 코리아 부사장은 mRNA 기술을 활용한 감염병 대응 전략을 소개하며 “모더나는 mRNA 플랫폼 기술을 기반으로 암·희귀질환·잠복 바이러스뿐 아니라 미래 감염병 대비 연구에 매진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긴밀한 협력과 지원을 통해 국민 건강 증진에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올해로 16회를 맞은 암참의 보건의료혁신 세미나는 한·미 양국의 보건의료 협력을 대표하는 연례 행사다. 올해는 일라이 릴리, 모더나, MSD, 화이자, 밴티브, 인튜이티브서지컬, 삼성바이오에피스, UPS 헬스케어가 공식 파트너로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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