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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한일 해저터널’을 경제실크로드라고 지칭하며 추진을 촉구했다.
원 전 의원은 “2017년 1월 대한민국 한반도를 중심으로하여 왼쪽으로는 환황해권, 오른쪽으로는 환동해권을 한일해저터널, 한중해저터널을 연결하여, 중국대륙철도(TCR)와 러시아 시베리아횡단철도(TSR)를 반지모양으로 연결하는 비전을 제시한 한 바가 있다”면서 “당시 기시 장관은 반색했고 누까가 한일의원연맹회장도 제안에 관심을 가지겠다고 호응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대한민국은 전세계 200여개국 중 면적으로는 108위이지만 10위 안에 드는 무역대국이다. 대한민국이 만든 반도체, 철강, 선박, 자동차, 가전제품이 세계의 안방을 장악하고 5대양 6대주를 누비고 있다”며 “수출대국, 무역대국으로 국가경쟁력을 지속적으로 성장시키기 위해서는 물류경쟁력이 매우 중요하다. 따라서 경제실크로드를 개척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대한민국의 경제를 살려내는 경제실크로드를 만드는데 여야가 따로 있을 수 없고, 코로나로 힘들어진 경제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 넣을 수 있는 한일해저터널을 적극 추진할 것을 제안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김종인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은 전날 부산시당에서 비대위 회의를 열어 “가덕도와 일본 규슈를 잇는 한일 해저터널 건설을 적극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일본에 비해 월등히 적은 재정부담으로 생산 부가효과 54조5000억원, 고용유발 효과 45만명에 달하는 엄청난 경제효과가 기대되는 사업”이라고 부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