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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속사 물고기뮤직에 따르면 임영웅은 지난 4일부터 6일까지 고양종합운동장 주경기장에서 2026 콘서트 ‘아임 히어로 - 더 스타디움 2’(IM HERO - THE STADIUM 2)를 열고 사흘간 약 9만 5000명의 관객과 만났다. 이번 공연을 포함해 역대 공연 누적 관객 수는 약 100만 명에 도달했다.
100만 명은 공연 시장에서도 쉽게 만들어지는 숫자가 아니다. 단순 계산으로 1만석 규모 공연장을 100차례 가득 채워야 하고, 5만석 규모 스타디움을 기준으로 해도 20회에 해당한다. 한 가수가 자신의 이름을 내건 단독 공연만으로 이만한 관객을 꾸준히 불러 모았다는 점에서 임영웅의 티켓 파워를 가늠할 수 있다.
더 눈여겨볼 부분은 관객 수의 증가와 함께 공연장도 계속 커졌다는 점이다.
임영웅은 2022년 첫 전국투어 ‘아임 히어로’(IM HERO)를 시작으로 주요 도시의 체육관과 공연장을 돌았다. 2023년 10월부터 2024년 1월까지 이어진 전국투어에서는 6개 지역 21회 공연으로 약 22만 명을 동원했고, 당시 누적 관객은 이미 45만 3000명에 달했다.
이후 2024년 5월 서울월드컵경기장으로 무대를 넓혀 이틀간 약 10만 명을 모았다. 연말과 2025년 초에는 고척스카이돔에서 6일간 ‘임영웅 리사이틀’을 개최했다. 그리고 데뷔 10주년을 맞은 올해 고양종합운동장 주경기장에서 사흘간 9만 5000명을 추가하며 100만 명 고지를 밟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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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만 명의 의미는 단순히 팬덤의 절대적인 크기에만 있지 않다. 공연은 음원이나 영상과 달리 관객이 직접 티켓을 구매하고 특정 날짜와 장소에 이동해야 성립한다. 같은 팬이 여러 공연을 찾을 수 있다는 점을 감안하더라도 수년에 걸쳐 전국투어와 돔, 스타디움 공연을 반복적으로 성사시키려면 꾸준한 관람 수요가 뒷받침돼야 한다.
임영웅은 체육관과 전시장급 공연에서 출발해 케이스포 돔(KSPO DOME), 고척스카이돔, 서울월드컵경기장, 고양종합운동장으로 무대를 키웠다. 공연장이 커졌지만 관객 동원력은 오히려 더 강해졌다. 대형 공연을 한 번 성공시키는 데 그치지 않고 다음 공연에서도 비슷한 규모의 수요를 만들어냈다는 점이 100만 명이라는 숫자의 핵심이다.
그 배경에는 ‘현장에서 봐야 할 이유’를 만드는 공연 방식이 있다. 대표곡을 새롭게 편곡하고 공연마다 무대 구성을 달리하는 데다 이동차, 드론쇼, 불꽃놀이 등 대형 공연장에서만 가능한 볼거리를 더해 공연 자체를 하나의 경험으로 만들었다. 객석 가까이 이동해 팬들과 눈을 맞추고 직접 호흡하는 방식도 대형 공연의 규모감 속에서 친밀감을 잃지 않게 했다.
전국투어를 통해 서울뿐 아니라 지역 관객까지 꾸준히 만난 것도 관객 기반을 넓힌 요인이다. 여기에 세대를 아우르는 히트곡과 팬덤 ‘영웅시대’의 높은 충성도가 맞물리며 안정적인 티켓 수요로 이어졌다. 결국 100만 명은 팬덤의 크기와 공연 완성도, 현장 경험, 전국 단위의 관객 기반이 함께 쌓여 만들어진 숫자다.
이번 고양 공연에서도 이런 강점은 그대로 드러났다. 데뷔곡 ‘미워요’를 비롯해 ‘사랑은 늘 도망가’, ‘모래 알갱이’, ‘순간을 영원처럼’ 등 대표곡을 선보였고, 오는 8일 발매되는 스페셜 디지털 앨범 ‘아임 히어로 10’(IM HERO 10)의 타이틀곡 ‘또또’ 등 신곡 무대도 최초 공개했다.
워터스크린과 이동차, 턴테이블 리프트에 불꽃놀이와 드론쇼까지 더하며 스타디움 규모를 적극 활용했다. 특히 드론으로 구현한 ‘나의 사랑 나의 영웅시대’라는 문구는 데뷔 10주년과 100만 관객이라는 기록의 의미를 팬들과 함께 나누는 장면이 됐다.
임영웅은 “영웅시대와 함께였던 10년이 참 소중하고 감사했다”며 “앞으로의 10년도 함께하고 싶고, 오래오래 열심히 노래하겠다”고 소회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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