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방산 ETF 올들어 세자릿수 수익률
삼성운용도 'KODEX K방산TOP10'로 참전
방산 매출 등 기준 4개 종목 80% 집중 투자
최근 주가 조정…"시대 전환에 따른 주도주"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올 들어 세자릿수 수익률로 압도적인 성과를 낸 K-방산 상장지수펀드(ETF)의 경쟁이 심화할 것으로 보인다. 업계 1위인 삼성자산운용이 해당 시장에 뛰어들면서다. 최근 방산주 주가가 주춤하고 있지만 세계적으로 국방비 지출이 증가하고 있는 만큼 업종 성장세는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다.
 | | (그래픽=이데일리 김일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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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삼성자산운용은 오는 15일 ‘KODEX K방산TOP10’ ETF를 상장을 준비하고 있다. KODEX K방산TOP10는 ‘iSelect K방산TOP10 지수’를 기초지수로, 국내 방산기업 중 실제 방위산업 매출과 해외 수출 비중이 높은 10개 종목에 투자한다. 올해 ETF 시장에서 가장 뜨거웠던 K-방산 ETF 시장에 삼성운용도 참전에 나선 것이다.
현재 시장에 출시된 K-방산 ETF는 한화자산운용의 ‘PLUS K방산’, 미래에셋자산운용의 ‘TIGER K방산&우주’, 신한자산운용의 ‘SOL K방산’ 등 3종으로, 모두 연초 대비 100%가 넘는 수익률로 전체 ETF 수익률 상위 5위권 내에 나란히 이름을 올렸다. 특히 139.35%로 전체 ETF 수익률 1위를 기록한 PLUS K방산의 경우 올 들어서만 순자산이 5배 넘게 급증해 1조원이 넘는 ‘공룡 ETF’로 성장했다.
K-방산 ETF 시장에 후발주자로 참전하는 삼성운용은 방산 매출을 기준으로 ‘진짜 방산기업’을 선별해 기존 상품들과 차별화한단 전략이다. 이대환 삼성자산운용 매니저는 “한화(000880), 한화오션(042660) 등 실제 방산 매출이 낮은 종목은 편입하지 않고 방산 테마 관련성을 극대화 할 수 있도록 상품을 설계했다”며 “AI 방산 첨단기술을 보유한 기업에도 가중치를 부여했다”고 밝혔다. 종목별로 보면 한국항공우주(047810),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 현대로템(064350), LIG넥스원(079550) 4개 종목에 80% 집중 투자한다.
코스피 지수가 3100선을 넘어 단기간 상승한 이후 주도주였던 방산주가 최근 조정을 받고 있지만 국내 방산 업종의 추세적 성장은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다. 김종민 삼성증권 연구원은 “방산주는 평화의 시대에서 분열의 시대로 시대 변화에 따른 주도주”라며 “글로벌 지정학적 위기 고조로 인해 한국산 무기의 유럽 및 중동향 추가 수출을 기대할 수 있다”고 밝혔다.
 | | 3일 강원 홍천군 매봉산 훈련장에서 열린 육군 11기동사단 주관 지역 안보 관계관·주민 초청 행사에서 K2 전차가 사격장을 향해 기동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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