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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로직, 카카오벤처스·서울대기술지주서 시드 투자 유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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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응태 기자I 2026.09.15 14:1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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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혈관 시술 방사선 피폭 완화 AI 솔루션 개발
다기관 임상 검증, 식약처 허가 확대 등 추진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심혈관 시술 과정에서 발생하는 방사선 피폭을 줄이는 인공지능(AI) 솔루션을 개발한 코로로직이 벤처캐피털(VC)로부터 시드 투자를 유치했다. 코로로직은 투자금을 바탕으로 주요국 인허가와 글로벌 인증을 확보해 해외 진출의 교두보를 마련한다는 전략이다.

코로로직 기업이미지(CI). (사진=코로로직)
코로로직 기업이미지(CI). (사진=코로로직)
15일 코로로직은 카카오벤처스와 서울대기술지주로부터 시드 투자를 유치했다고 밝혔다. 이 회사는 분당서울대병원 순환기내과 강시혁 교수팀이 지난 5월 설립한 의료 AI 스타트업이다. 관상동맥조영술 과정에서 환자와 의료진의 방사선 피폭을 줄일 수 있는 AI 솔루션 ‘앤지오필름’(Angio-FILM)을 개발하고 있다.

관상동맥조영술을 비롯한 심혈관 중재시술은 X선 투시 영상을 보며 진행하는 만큼 환자는 물론 반복적으로 시술에 참여하는 의료진 역시 방사선에 노출될 수 있다. 영상 촬영량을 줄이면 방사선 노출을 낮출 수 있지만, 이 경우 영상의 프레임 수와 화질이 저하돼 진단과 시술에 필요한 정보를 충분히 확인하기 어려울 수 있다.

코로로직의 앤지오필름은 AI 기반 ‘비디오 프레임 보간’(VFI) 기술을 활용해 낮은 프레임으로 촬영한 관상동맥조영술 영상을 실시간 고프레임 영상처럼 복원한다. AI가 연속된 영상의 앞뒤 프레임을 비교해 혈관과 의료기기의 위치 및 움직임 변화를 분석하고, 두 프레임 사이에 존재할 중간 시점의 영상을 추정해 새로운 프레임을 생성하는 방식이다. 이를 통해 적은 수의 X선 영상만 촬영하고도 의료진이 혈관의 움직임과 시술 과정을 보다 연속적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기존 혈관조영 장비를 교체하지 않고 활용할 수 있다는 점도 장점이다. 앤지오필름은 기존 시술 환경에 추가 설치해 병원 영상 시스템과 연동할 수 있으며, 병원 내에서 영상을 실시간으로 처리하는 엣지(edge) 방식을 활용한다.

코로로직은 이번 투자금을 바탕으로 다기관 임상 검증을 추진하고, 식품의약품안전처 및 미국 식품의약국(FDA) 510(k) 인허가와 글로벌 품질인증(ISO 13485)을 차례로 확보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제품 신뢰성을 입증하는 동시에 국내외 의료 기관이 즉시 현장 시스템에 적용하거나 협력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다는 구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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