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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 사장은 D램 전문가로 HBM 개발을 주도해 온 인물이다. 2019년 3세대 HBM2E를, 2021년 세계 최초로 4세대 HBM3를 개발했다. 차 사장은 10나노급 D램 테크 플랫폼을 도입한 공적을 인정받아 2023년 과학기술훈장 혁신장도 수상했다. 테크 플랫폼은 한 세대 제품에만 국한되지 않고 여러 세대에 적용할 수 있는 ‘기술적인 틀’이다. 1세대(1x) D램에 처음 적용된 이 플랫폼은 2세대(1y), 3세대(1z), 4세대(1a)를 넘어 이후 세대까지 이어지면서 현재 SK하이닉스 D램 기술력의 기반이 됐다. 향후 차 사장이 차세대 미래 개발을, 안현 사장이 이끄는 개발총괄이 상용화를 앞둔 기술 개발을 맡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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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차 사장이 이끄는 미래기술연구원의 책임감이 한층 높아졌다. 이제는 SK하이닉스도 넥스트 HBM을 준비해야 하는 상황이다. 내년부터 삼성전자가 ‘큰 손’ 엔비디아에 6세대 HBM4를 공급할 경우 가격과 물량 협상에서 SK하이닉스의 입지가 이전과 같을 수 없어서다.
SK하이닉스는 맞춤형(커스텀) HBM, AI-D램, AI 낸드 등으로 영역을 세분화해 향후 메모리 시장을 공략한다. 커스텀 HBM은 고객의 요청사항을 반영해 그래픽처리장치(GPU), ASIC(주문형 반도체)에 있었던 일부 기능을 HBM 베이스 다이로 옮긴 제품이다. AI-D램의 경우 △AI-D O(최적화) MRDIMM, 소캠2, LPDDR5R(LPDDR5-RAS) △AI-D B(혁신) CMM(CXL 모듈·컴퓨트 익스프레스 링크), PIM(프로세서 인 메모리) 등으로 주력 제품을 세분화한다.
SK하이닉스 관계자는 “HBM은 HBM4부터 국제반도체표준협의기구(JEDEC·제덱) 버전(표준화)과 고객 맞춤형 버전으로 나뉠 것”이라며 “두 버전이 공존할지는 시장 상황에 따라 바뀔 수 있지만, SK하이닉스는 두 가지가 공존할 것으로 보고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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