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구는 안양천에 ‘수변 문화·휴식 공간’을 조성하고 ‘수변 실험 프로젝트’와 ‘윈터 페스티벌’ 등을 펼쳐 활기를 불어넣는다고 1일 밝혔다. 구는 2023년 ‘서울시 수변활력거점 조성 공모 사업’에 선정됨에 따라, 서울시와 함께 30억 원 규모의 안양천 수변 문화·휴식 공간 조성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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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등포구는 2025년까지 △안양천의 수려한 자연 경관을 조망할 수 있는 ‘수변휴식 공간’ △카페·갤러리 등으로 활용 가능한 ‘수변 전망·복합문화 공간’ △피크닉이나 소규모 문화 활동이 가능한 ‘수변활동 공간’ △수변 풍광을 누리며 편하게 휴식할 수 있는 ‘산책 공간’을 조성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주민들이 걸어서 만나는 일상적 수변휴식 공간이자 수변과 지역문화자원이 연계되는 지역활력 공간으로 안양천을 새롭게 재조명될 전망이다.
영등포구와 영등포문화재단은 안양천이 시민들의 휴식·교류의 공간이자 문화 향유의 거점이 될 수 있도록 ‘수변에서 OO한 실험하기’와 ‘윈터 페스티벌’을 진행한다. 영등포구 수변을 주제로 한 문화적 실험 프로젝트로 시민들이 직접 아이디어를 내어 선정된 프로젝트에는 실험비 100만 원이 지원된다. 11월 한 달간, 수변 실험 프로젝트 40개가 안양천 등 수변 곳곳에서 펼쳐질 예정이다.
다음달 말엔 약 열흘간, 안양천의 자연환경을 배경으로 ‘안양천 윈터 페스티벌’이 열린다. 윈터 페스티벌은 제방 산책로를 중심으로 아름다운 조명과 미디어아트를 활용한 ‘빛 산책로’, 시민들이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 등으로 꾸며진다. 크리스마스와 송년을 맞이해 다채로운 볼거리, 즐길 거리를 선사할 예정이다.최호권 영등포구청장은 “영등포는 한강과 샛강, 안양천, 도림천을 연결하는 서울의 대표 수변 허브이자, 서울의 유일한 법정 문화 도시이다. 수변 문화 인프라 확충, 다양한 문화 행사 지원 등 수변 문화 활성화를 적극 추진하겠다”라며 “구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는 새로운 생활 활력 거점으로 도약할 안양천의 변신을 기대해달라”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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