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정 장관은 “김 전 위원장의 부고를 접하고 애도의 뜻을 전한다”며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과 북측 관계자 여러분께도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고 말했다. 이어 “김 전 위원장은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당시 북측 대표단을 이끌고 방남해 남북대화의 물꼬를 트는 데 기여한 바 있다”며 “2005년 6월과 2018년 9월 두 차례에 걸쳐 평양에서 김 전 위원장을 만나 한반도 평화와 남북관계 발전를 위해 의미있는 대화를 나눴던 기억이 난다”고 회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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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례는 북한 국장으로 치러지며 국가장의위원회에는 김 위원장을 비롯해 박태성 내각총리, 최룡해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 조용원·박정천·조춘룡·김덕훈 당 중앙위원회 비서, 최선희 외무상, 노광철 국방상 등 고위 간부들이 이름을 올렸다.
김 전 위원장은 1928년 2월 4일 태어나 김일성종합대학을 졸업했으며 모스크바 유학 생활도 했다. 간부 양성 기관인 중앙당학교(김일성고급당학교) 교수를 거쳐 1956년 당 중앙위 국제부 과장에서 시작해 중앙위 국제부 부부장, 외무성 부상 등을 역임했다. 1983년 정무원(현 내각) 부총리 겸 외교부장(현 외무상)에 올랐으며 1989년 조국평화통일위원회 부위원장을 맡았다. 1974년 당 정치국 후보위원에 오른 이후 1978년 정치국 위원, 2010년 정치국 상무위원으로 영향력을 넓혔다.
특히 김 전 위원장은 김정일 체제에서는 대외활동을 꺼리는 김정일 국방위원장을 대신해 북한의 ‘얼굴’ 역할을 했다. 1998년 9월 최고인민회의 제10기 1차 회의에서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에 올라 21년 동안 ‘명목상 국가수반’ 역할을 했으며 2011년 김정일 사망 당시 추도사를 낭독하기도 했다.
김정은 시대에도 2018년 2월 평창 동계올림픽 당시 김 위원장의 여동생인 김여정 당 부부장 등 북한 고위급 대표단을 이끌고 방한하는 등 영향력을 발휘했다. 김 전 상임위원장은 이때 문재인 전 대통령을 만났으며 평창 동계올림픽 개회식에서 남북 선수단 공동입장을 보며 눈물을 흘리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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