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

말 한마디로 복잡한 디자인·영상 편집…어도비, ‘AI 비서’ 공개

이 기사 AI가 핵심만 딱!
애니메이션 이미지
한광범 기자I 2026.04.16 12:01:08

어도비, 파이어플라이 AI 어시스턴트 발표
엔비디아 RTX 가속으로 전문 편집 성능 극대화

[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디자인과 영상 편집의 패러다임이 바뀐다. 이제 복잡한 소프트웨어 기능을 일일이 공부하지 않아도, 인공지능(AI)에게 말 한마디만 하면 포토샵부터 영상 편집까지 한 번에 해결할 수 있는 시대가 열렸다.

(어도비 제공)
어도비는 16일, 생성형 AI 서비스인 파이어플라이(Firefly)에 ‘AI 어시스턴트’ 기능을 도입한다고 밝혔다. 이 기능의 핵심은 사용자가 일상적인 언어로 결과물을 지시하면, AI가 알아서 어도비의 여러 프로그램(포토샵, 프리미어, 일러스트레이터 등)을 조율해 복잡한 작업을 수행하는 것이다.

예를 들어 사용자가 “이 인물의 사진을 보정하고, 배경을 바꾼 뒤, 인스타그램 게시물 크기로 만들어줘”라고 말하면 AI 비서가 각 앱의 기능을 실행해 단계별 작업을 스스로 처리한다. 초보자에게는 어려운 숙련 기술을 대신해주고, 전문가에게는 반복적인 수동 작업을 줄여주는 효과가 있다.

특히 이번 발표에서는 영상 편집 기능이 대폭 강화됐다. ‘파이어플라이 비디오 에디터’에는 주변 소음을 줄여 목소리를 또렷하게 만드는 오디오 보정 기능과 정밀한 색상 조정 도구가 추가됐다. 또한 구글의 ‘나노 바나나 2’나 ‘비오 3.1’ 등 업계 최신 AI 모델들을 어도비 환경 안에서 자유롭게 골라 쓸 수 있도록 개방성을 높인 것도 특징이다.

데이비드 와드와니 어도비 사장은 “크리에이터의 비전과 판단력이 가장 강력한 도구가 되는 새로운 창작의 시대를 열 것”이라며 “파이어플라이는 모든 어도비 앱의 정밀함을 하나로 통합한 올인원 AI 스튜디오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러한 어도비의 소프트웨어 혁신은 강력한 하드웨어 기술과 결합해 시너지를 낸다. 글로벌 AI 컴퓨팅 기업 엔비디아(NVIDIA)는 어도비의 영상 편집 프로그램인 ‘프리미어’에서 고품질 색상 보정 작업을 더 빠르고 정밀하게 할 수 있도록 GPU(그래픽 처리 장치) 가속 기술을 지원하기로 했다.

엔비디아가 발표한 새로운 ‘컬러 모드’를 활용하면 영상 편집자들은 외부 도구 없이도 프리미어 안에서 즉각적으로 색감을 조정할 수 있다. 특히 32비트의 높은 색 정밀도를 유지하면서도 엔비디아 RTX GPU를 통해 끊김 없는 작업 속도를 보장한다.

(엔비디아 제공)
어도비의 AI 어시스턴트는 몇 주 내로 공개 베타 버전이 출시될 예정이며, 새로운 영상 편집 도구와 엔비디아의 가속 기능 등은 현재 어도비 플랜 이용자라면 즉시 사용할 수 있다.

이 기사 AI가 핵심만 딱!
애니메이션 이미지지

주요 뉴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