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일 시작해 11월 2일까지 문화제조창과 청주시 일원에서 열리는 청주공예비엔날레에는 올해 91개국에서 온 147개 팀이 참여하며 역대 최대 규모로 진행되고 있다.
이번 비엔날레에 참가하는 작가는 알리샤 파타노브스카(Alicja Patanowska), 베아타 레기에르스카(Beata Legierska), 유스티나 스몰렌(Justyna Smolen), 마르친 루삭(Marcin Rusak)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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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아타 레기에르스카는 폴란드 전통 코냐쿠프(Koniakow) 레이스의 장인으로, 머리카락처럼 가는 실을 자유롭게 다루며 코바늘 레이스를 회화적으로 표현한다. 그녀의 작품은 단순한 장식을 넘어 기억과 감정을 담는 매개체로서 기능하며, 꼼 데 가르송(Comme des Garcons) 등 세계적 브랜드와 협업해 국제적 주목을 받아왔다. 또한 워크숍과 시연을 통해 코냐쿠프 레이스의 보존과 현대화에도 힘쓰고 있다.
유스티나 스몰렌은 회화, 조각, 설치 등 다양한 매체를 넘나들며 독창적 조형 언어를 확장한다. 크라쿠프 미술아카데미 회화과 교수로도 활동하는 그녀는, 손상돼 더 이상 전시되지 못하는 장식품에서 영감을 받아 콜라주 기법을 발전시켰다. 도자기 인형, 식기, 조개껍데기 등의 파편을 조합해 ‘히드라(Hydra)’와 같은 새로운 형상으로 재구성하며, 익숙한 사물의 의미를 해체해 아름다움과 정상성의 기준을 되묻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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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란드 아담 미츠키에비츠 문화원 관계자는 “폴란드 동시대 공예 작가들을 소개하는 뜻깊은 자리를 마련하게 되어 기쁘다”며 “전통과 현대를 아우르는 폴란드 공예의 다양성을 알리고, 새로운 문화적 담론을 나누는 좋은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청주공예비엔날레 관람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다. 추석 연휴를 제외한 매주 월요일은 휴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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