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7억 초고가 전세 계약도…억대 유튜버 ‘16배’ 늘자 국세청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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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로원 기자I 2025.11.04 10:44:12

최근 5년간 억대 소득 유튜버 15.6배 급증
국세청, 세무조사 강화…탈루 혐의 424명에 56억원 추징

[이데일리 이로원 기자] 최근 5년 동안 1억원 이상의 소득을 올리는 고소득 유튜버가 급증하며 국세청의 세무조사도 본격화되고 있다.

(사진=지무비 인스타그램)
3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박성훈 국민의힘 의원이 국세청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종합소득세 신고 기준으로 연간 1억원 이상 소득을 올린 1인 미디어 창작자는 2019년 259명에서 2023년 4032명으로 15.6배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023년 종합소득세를 신고한 1인 미디어 창작자는 2만4797명으로 이는 2019년(1327명) 대비 18.7배 증가한 수치다. 총수입은 1조7861억원으로 17.6배 늘어난 것으로 파악됐다.

구체적으로 가장 높은 수입을 올린 연령대는 30대로, 총 8622억원의 수입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20대 이하는 5028억원, 40대 3115억원, 50대 768억원, 60대 329억원 순으로 집계됐다.

유튜버의 수입이 늘어나면서 국세청은 1인 미디어 창작자가 다양한 업태와 종목으로 사업을 영위하는 점을 감안해, 2019년 9월 ‘미디어 콘텐츠 창작업’과 ‘1인 미디어 콘텐츠 창작자’ 업종코드를 신설했다.

더불어 세무당국의 조사도 강화되고 있다. 지방국세청은 최근 3년간 총 424명의 유튜버를 대상으로 신고내용 확인을 진행해 56억원 규모의 세금을 추징했다.

신고내용확인 후 단순 착오의 경우 정정 신고로 끝나지만 탈루 혐의가 짙은 경우엔 정식 세무조사로 전환된다.

2019년 이후 총 67명을 대상으로 정식 세무조사가 진행됐으며 총 236억원을 부과했다. 올해 11~12월 중 사후점검과 세무조사가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일부 유튜버들이 연예인을 능가하는 수익을 올리고 있다. 구독자 390만명을 보유한 영화 리뷰 유튜버 지무비(본명 나현갑·35)가 지난 7월 서울 용산구 한남동 나인원한남 75평형에 보증금 77억원 초고가 전세 계약을 맺은 것으로 알려지며 이목을 집중시켰다.

나인원한남은 과거 주한 미군 장교와 가족들이 거주하던 외국인 아파트 부지를 개발해 조성한 초고급 주거단지로 방탄소년단 RM, 지민, 빅뱅 지드래곤, 배우 이종석, 주지훈, 뮤지컬 배우 손준호, 김소현 부부 등 다수의 유명인이 거주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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