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인호 신임 산림청장 “굴뚝 없는 정원산업 활성화시켜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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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환 기자I 2025.08.18 15:50:43

18일 기자간담회서 “국민주권 시대…신뢰받는 조직으로”
산불 등과 관련 “원인부터 제거해야…산림경영 고도화 必”

[대전=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김인호 신임 산림청장이 18일 산불 등 산림재난과 관련해 “과거 진화에 초점을 맞췄다면 앞으로는 원인 제거에 더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김인호 산림청장(가운데)이 18일 정부대전청사 기자실에서 가진 기자간담회를 통해 정책 추진 방향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산림청 제공)
지난 14일 제36대 산림청장으로 취임한 김 청장은 이날 정부대전청사 기자실에서 가진 기자간담회를 통해 “그동안 산림청은 우리의 산을 지키고, 산을 만들어내기 위해 큰 역할을 했다”며 “다만 최근 논란을 빚고 있는 몇가지 사안들에 대해 이 문제를 좀 더 분명하게 해결하고 성과를 내야 한다”고 역설했다.

김 청장은 “1990년대부터 대학에서 학교숲 운동을 시작했고, 도시에서 숲과 나무를 함께하는 삶을 위한 노력을 하다 산을 알게 됐다”며 “산림부문에서 국민들에게 서비스를 제공해야 할 부분이 있는데 오해 또는 왜곡된 부분도 있어 바로잡을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국민주권 시대에 국민들이 바라는 숲의 문화를 만들어야 하며, 산림청이 신뢰받는 조직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최근 일부 환경단체들과의 마찰과 관련해서는 “객관적으로 보면 어떤 부문에서는 산림 경영이 필요하고, 어떤 부문에서는 보전과 보호가 필요하다”며 “생물다양성의 가치와 함께 산림경영을 통한 산의 효율적인 관리도 필요하며, 정책 결정 과정에서의 공정성과 투명성 확보에 나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으로 추진할 정책 방향에 대해서는 “우리나라가 싱가포르와 같이 될 수는 없지만 굴뚝 없는 산업인 정원 산업을 통해 관광적인 측면에서 선진국이 된 한국의 모습을 생각하고 있다”며 “도시마다 식물원이 있었으면 하며, 궁극적으로 ‘사람을 살리는 숲, 숲을 살리는 국민’을 캐치프레이즈로 열심히 업무에 나설 것”이라고 전했다.

산불 등 산림재난과 관련해서는 “산불은 일단 원인부터 없애야 된다. 산불은 초기 진화가 어렵다”며 “산불을 조기 진화하고 대응하는 방법도 써야 되지만 거기에 들어가는 예산 못지않게 산불이 나지 않도록 하는 데 온 힘을 다해야 된다”고 말했다.

김 청장은 “그간 산림청이 임도 건설, 숲 가꾸기 등의 주요 사업들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정량적 목표에 집중했다면 이제 질적 관리로 전환해야 한다”며 “산림경영에 고도화가 필요하며, 그간 양 중심에서 질 관리 중심으로 바꾸자는 것이 기본적인 철학”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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