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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사장은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서는 균형이 잘 맞아야 한다”며 프리미엄 브랜드로 금호타이어를 도약시키겠다는 방침이다. 프리미엄 브랜드에 공급하는 OE 물량을 전체 생산량의 30% 이상으로 끌어올리고, 교체용 타이어(RE) 판매에서는 미국과 유럽 등 선진국 시장 비중을 50% 이상 유지하면서다. 정 사장은 “미국과 유럽, 새로 떠오른 중국 등에서 고르게 매출 비중을 갖는 것이 목표”라며 지역별 안정적 수익구조도 확보하겠다고 했다.
최근 불거진 관세 전쟁은 변수다. 최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끄는 관세 정책이 타이어 업계 전반에 악영향을 미치고 있어서다. 금호타이어의 경우 중국 공장 증설을 위해 미국에서 선적한 25억원 규모 설비에 25억원이 넘는 관세를 물어야 하는 상황을 마주한 상태다.
정 사장은 “관세는 매일 변화하고 있어 현재 상황을 단정적으로 말하기는 어렵다”면서도 “세계 타이어 시장 재편은 오래전부터 예고돼 있던 흐름이며 중국계·인도계 업체 등 새로운 플레이어들이 활발히 진입하는 시장”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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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관세 리스크와 별개로 투자 계획을 변경하지는 않을 방침이다. 정 사장은 “장기적으로는 전 세계 공장 생산능력을 확대할 계획이 있다”며 “관세 이슈로 인해 투자 우선순위를 바꾸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했다. 또한 “1년에 6500만본을 생산한다고 치면 통상 온핸드(현재 재고) 물량을 3~5개월분 갖고 있다”며 “자만하지 않고 관세 상황을 보면서 회사 사업 목표를 달성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계획대로 유럽 내 신공장을 가장 먼저 짓겠다는 의지도 표명했다. 금호타이어는 폴란드, 세르비아, 포르투갈 등 세 국가 중 한 곳에 유럽 생산 거점을 마련할 방침이다. 정 사장은 “유럽 공장은 반드시 추진할 것”이라고 했다. 단, “최근 금리와 통상환경, 관세 등으로 최적의 조건을 찾는 데 어려움이 있다”며 “적절한 시점을 정해 본격적으로 유럽 공장 건립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금호타이어가 선보인 초고성능 타이어 ‘엑스타 스포츠 S’와 ‘엑스타 스포츠’는 점차 커지는 수입 고성능 퍼포먼스차 시장 수요를 공략한 제품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