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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IMF는 ‘2022년 1월 세계경제전망 수정발표’를 통해 올해 한국 성장률을 3.0%로 전망했다. IMF는 매년 4월과 10월 세계경제전망을 발표하고 1월과 7월에 수정 전망을 낸다.
앞서 IMF는 지난해 7월 내놓은 전망에서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3.4%로 제시했다. 이후 지난해 10월 0.1%포인트 낮춘 3.3%로 전망했다가 이날 0.3%포인트 하향 조정했다.
기재부 관계자는 “오미크론 확산과 주요 교역국의 하향조정 영향은 있었지만 경상수지 및 소비 호조, 이번에 발표한 추경효과 등을 포함한 것으로 평가했다”고 설명했다.
IMF의 이번 전망치는 정부의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인 3.1%보다 0.1%포인트 낮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와 한국은행, 국제신용평가사 피치(Fitch)는 3.0%로, 아시아개발은행(ADB)는 3.1%로 각각 예상했다.
정부는 전망 시점이 가장 최신인 IMF 전망치가 오미크론의 영향이 보다 크게 반영됐다고 봤다. 정부와 OECD는 지난해 12월에, 한은은 지난해 11월에 우리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제시했다.
IMF는 또 한국경제가 지난해 가장 빠른 위기를 극복하고 내년까지 가장 빠른 성장흐름을 지속할 것이라고 봤다. 한국의 2020~2022년 평균 성장률은 2.01%로, 미국(1.99%)보다 0.02%포인트 높다.
◇세계경제성장률 0.5%p↓…“오미크론·인플레 위험요인”
올해 세계경제 성장률은 4.4%로 지난해 10월 전망치보다 0.5%포인트 낮췄다. 오미크론 확산과 인플레이션, 중국 부동산 시장 리스크 및 소비감소로 세계 성장이 둔화할 것이라는 판단이다.
IMF는 미국과 중국 등 주요국의 성장률 전망을 대폭 하향했다. 미국의 올해 성장률은 4.0%로 지난해 10월 전망치보다 1.2%포인트 낮췄다. 중국은 4.8%로 0.8%포인트 하향 조정했다. IMF는 일본의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는 3.3%로 제시했다. 지난 전망치보다 0.1%포인트 올렸다.
선진국 성장률은 3.9%, 신흥국은 4.8%로 각각 지난 전망치보다 0.6%포인트, 0.3%포인트 낮췄다. 선진국의 경우 코로나19 재확산과 공급망 훼손 등에 따른 인플레이션 압력이 하방 요인으로 작용할 거라는 평가다. 신흥국은 중국 부동산 위축과 브라질의 긴축 통화정책 등에 따라 하향했다.
IMF는 세계 경제성장의 하방위험으로 △변이 바이러스 확산과 이동제한 가능성 △글로벌 공급망 차질 장기화 △미국 통화정책 정상화에 따른 글로벌 금융시장 충격 △위축된 노동시장에 따른 인플레이션 압력 확대 △중국 경제 성장 추가 둔화 가능성 등을 언급했다.
IMF는 국가 상황별 재정·통화정책을 추진하고 대외충격대응을 다변화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보건 분야에서는 저소득국 백신 공급과 코로나19 검사·치료·보호장비 지원에 국제공조 강화 필요를 강조했다.
재정정책은 회복 속도에 따라 확대된 재정적자를 축소하면서도 코로나19가 심각해질 경우 피해계층에 보다 집중 지원할 필요가 있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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