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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세청은 1970년 건립한 부산세관 청사 노후해 누수 등 안전사고 위험 문제가 제기되자 새 청사 건설을 검토해 왔다. 지난 2021년엔 건물을 새로 짓되 역사성과 건축적 가치를 유지하자는 취지에서 현 청사 기본 뼈대를 살린 리모델링을 하기로 했다.
부산세관은 이에 지난달 9월 부산시 중구 다원중앙타워의 임시청사로 이전 후 구 청사에 대한 리모델링을 준비해 왔다. 총사업비 315억원을 투입해 구조를 보강하고 외벽 단열 보강 등 에너지 효율 절감 조치를 하되 증축 등 변경 없이 기존 지상 5층 규모의 틀은 유지한다.
장웅요 부산세관장은 “부산세관의 과거를 기억하고 더 나은 미래로 나아가는 변화의 첫걸음이 될 것”이라며 “새로운 청사가 북항 재개발과 더불어 지역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기간 내 안전하게 완공해 차질 없이 운영되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