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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자재 업계도 SNS 마케팅 총력…“B2C가 돌파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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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세연 기자I 2025.03.11 16:29:08

KCC, LX하우시스, 노루페인트 등 B2C 마케팅 확대
건자재 불황 이어지자 후방 산업 B2C서 돌파구 찾아
B2B도 소비자 취향 영향…소비자 참여형 이벤트 늘려
B2C 마케팅 강화 움직임에 광고선전비도 ↑

[이데일리 김세연 기자] 건설업 불황이 이어지는 가운데 건축자재업계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마케팅을 확대한다. 산업 특성상 그간 기업 간 거래(B2B)에 주력했지만 불황이 길어지며 기업-소비자간 거래(B2C) 시장 등 새 먹거리 찾기에 나서는 모양새다.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노루페인트의 B2C 브랜드 ‘노루와’, KCC의 ‘나는 KCC 솔로’ 이벤트, 배우 전지현을 모델로 한 LX지인의 창호 뷰프레임 광고.(사진=각 사)
1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KCC(002380), LX하우시스(108670) 등 대표 건자재 기업들은 SNS를 활용한 댓글 이벤트 등 소비자 참여형 이벤트를 늘리는 추세다.

KCC는 지난달 자사 공식 인스타그램과 페이스북을 활용해 ‘나는 KCC 솔로’ 이벤트를 진행했다. KCC 제품을 데이팅 프로그램 ‘나는 솔로’ 캐릭터처럼 표현한 것을 보고 가장 선호하는 캐릭터를 댓글로 남기는 방식으로 진행했다.

이외에도 소비자 컬러 선호도 파악, 자사 창호 브랜드의 선호 제품 수요 조사, 월별로 추구하는 트렌드 등을 댓글 이벤트를 통해 파악했다. 특히 MZ 세대와의 소통 채널을 확보하고 젊은 층의 선호도와 트렌드를 직접 파악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LX하우시스도 소비자 접점 확대에 나서긴 마찬가지다. 지난해 말 전지현을 앞세운 광고와 함께 광고 스틸컷 순서를 맞추면 아이폰, 다이슨 에어랩 등을 증정하는 ‘광고 스틸컷 챌린지’ 이벤트를 진행했다.

B2C 전문 브랜드를 론칭한 기업도 있다.

노루페인트(090350)는 이달 B2C 전문 온라인 브랜드 ‘노루와’를 선보이고 이를 통해 고객과의 소통 창구를 강화한다고 밝혔다. 노루페인트가 B2C 전문 브랜드를 론칭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주력 사업은 여전히 B2B이지만 기업 수요 또한 소비자 트렌드에 영향을 많이 받아 B2C 사업과 크게 다르지 않다는 인식이 퍼지고 있다. 게다가 건설업 불황이 이어지자 이에 즉각적 영향을 받는 B2B보다 B2C를 공략하는 게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하고 마케팅 강화 전략을 수립했다는 게 업계 분석이다.

이에 따라 업계의 광고 선전비도 꾸준히 증가하는 상황이다. KCC는 2021년 약 202억원이었던 광고선전비를 2022년 234억원, 2023년 272억원까지 늘렸다. 노루페인트도 2021년 25억원이던 광고선전비를 2023년 41억원 수준까지 2년 만에 60% 이상 늘렸다.

LX하우시스는 광고선전비에 업계 평균을 상회하는 수준을 꾸준히 투자하고 있다. 2021년 497억, 2022년과 2023년에는 약 420억원을 투자해 전체 매출 대비 1% 이상의 금액을 광고 선전비에 쓰고 있다. 통상 0.6~0.7% 안팎을 투자하는 경쟁사들보다 광고 선전비에 많은 예산을 배정했다.

노루페인트 관계자는 “코로나 이후부터 B2C 시장이 커질 거라는 얘기가 있어서 SNS를 통해서 소비자 접점을 확대해 왔다”며 “당시 생각했던 것보다 B2C 시장이 확대되진 않았지만 현재 상황에서 B2C 시장을 놓칠 수 없어 B2C 사업을 확대 및 관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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