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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단일화 여론조사 돌연 ‘중단’…의견차 좁힐까
최대 변수로 떠오른 곳은 진보진영 단일화가 무산 위기에 놓인 울산시장 선거다. 민주당은 진보당과의 후보 단일화를 통해 승기를 굳히겠다는 구상이었다.
실제로 KBS가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1~23일 울산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 800명을 대상으로 울산시장 후보 지지도를 조사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김상욱 민주당 후보(37%)와 김종훈 진보당 후보(15%)의 지지율 합산은 52%에 달한다. 김두겸 국민의힘 후보(32%)를 오차범위 밖에서 여유있게 따돌리는 수치다.
그러나 지난 23~24일 진행된 단일화 여론조사는 김상욱 후보의 중단 선언으로 내홍에 휩싸였다. 민주당 측은 “특정 세력의 조직적 개입이 의심된다”고 밝혔으나 진보당 측은 “민주당의 사전 통보조차 없는 일방적 파행”이라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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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일화 역풍 우려가 커지자 민주당은 이날 “울산시장 단일화는 여전히 유효하다”며 “당대당 실무 논의를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같은날 김 후보 역시 김종훈 후보를 향해 “27~28일 역선택방지장치 및 특정 세력 조직적 개입을 차단할 안전장치를 마련한 여론조사 방식 단일화를 제안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감정의 골이 깊어진 양당이 막판 극적 타결을 이뤄낼지는 미지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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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의 전통적 텃밭으로 불리는 호남의 분위기도 심상치 않다. 이른바 ‘현금 살포 의혹’으로 민주당에서 제명당한 뒤 전북도지사에 무소속으로 출마한 김관영 후보가 이원택 후보를 앞서는 여론조사 결과가 이어지면서다.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CBS의뢰로 지난 23~24일 전북 거주 성인 1015명을 대상으로 도지사 후보자들의 지지도를 조사해 25일 발표한 결과를 보면 이 후보 40.0%, 김 후보 44.1%로 오차범위 내 접전 양상을 보였다.
민주당은 선거 후반전 진입과 동시에 김관영 후보의 ‘현금 살포 의혹’을 정조준하며 공세를 펴고 있다. 수차례 공식 논평을 내고 도덕성 검증에 화력을 집중하고 있지만 바닥 민심의 격차를 좁히기엔 역부족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공천 과정에서 쌓인 유권자들의 피로감과 갈등이 공고했던 텃밭의 지지 기반마저 흔들고 있다는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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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의원 재선거가 치러지는 경기 평택을 역시 빨간불이 켜졌다. 다자구도 속에서도 민주당이 선두를 차지했으나 ‘차명 대부업 의혹’ 등 김용남 후보의 연이은 리스크로 발목이 잡혔다.
김 후보 측은 사실무근이라며 해명에 나섰지만 조국 조국혁신당 후보와 유의동 국민의힘 후보의 공세가 쏟아지고 있다. 민주당 지도부는 당 차원의 적극적인 엄호보다는 “후보 본인이 직접 소명해야 할 문제”라며 선을 긋는 기류를 보였다.
선거 막바지에 접어들며 각 지역구의 난타전이 격화되는 가운데, ‘우세 지역’에서조차 잇따라 터지는 악재를 수습해야 하는 민주당의 셈법은 더욱 복잡해졌다.
남은 7일 동안 단일화 갈등 봉합과 리스크 진화라는 과제를 해결하지 못하면 ‘압도적 승리’라는 목표를 놓칠 수 있다는 당내 우려의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당초 ‘우세’나 ‘경합’으로 분류됐던 지역들마저 승리를 장담할 수 없게 되자 민주당 지도부의 발걸음도 빨라지고 있다.
한국리서치가 KBS 의뢰로 진행한 울산시장 여론조사는 휴대전화 가상번호를 이용한 무선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진행했으며 응답률은 24.6%, 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3.5%p다.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CBS의뢰로 진행한 전북도지사 여론조사는 휴대전화 가상번호를 이용한 무선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진행했으며 응답률 9.1%,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 ±3.5%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