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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를 극복하기 위해 김 교수 연구팀은 새로운 로봇손 ‘그리퍼’를 설계했다. 로봇의 관절과 움직임을 복잡하게 만드는 대신 꼭 필요한 핵심 움직임만으로 정교한 기능을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아울러 김 교수 연구팀의 로봇은 ‘촉각 센서’ 없이도 전선의 상태를 파악할 수 있다. 로봇 손의 내부 모터에 흐르는 전류 변화를 분석해 외부에서 가해지는 힘을 정확히 측정해내는 ‘내재적 센싱(Intrinsic Sensing)’ 기술을 적용했기 때문이다. 로봇은 모터의 힘만으로 전선을 놓치지 않았는지, 전선을 얼마나 세게 잡고 있는지, 전선의 어느 부분을 건드리고 있는지 등을 실시간으로 파악한다.
김 교수는 “로봇 공학의 난제였던 케이블링 작업을 로봇으로 구현한 사례는 세계적으로도 매우 드문 성과”라며 “산업 현장에서 배선 작업 등 섬세한 작업의 자동화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