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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지완 기자] 김영호 통일부 장관은 11일 최근 중국이 600명 이상의 탈북민을 갑작스럽게 북한으로 송환했다는 보도에 대해 사실 여부를 확인 중이라고 밝혔다.
이날 국회에서 열린 외교통일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김 장관은 중국의 탈북민 강제 송환 보도에 대한 질문에 “정부가 상황을 주의 깊게 지켜보고 있다”고 답했다. 최근 중국 및 국내 일부 언론에 따르면, 중국 정부가 지난 9일 밤 지린성과 랴오닝성에서 구금 중이던 탈북민들을 북한으로 송환했다. 이는 북한이 코로나19로 국경 폐쇄한 지 3년 7개월 만에 발생한 대규모 북송이다.
유엔의 북한인권 전문가 엘리자베스 살몬은 중국에 억류 중인 탈북민 숫자가 약 2000명이라고 추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