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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튜디오드래곤, '100일의 거짓말'·'닥터X' 나란히 흥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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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가영 기자I 2026.10.20 13:5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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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일의 거짓말'·'닥터X' 자체 최고 시청률
향후 전개 기대감 높아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스튜디오드래곤이 제작한 tvN ‘100일의 거짓말’, SBS ‘닥터X : 하얀 마피아의 시대’가 나란히 흥행 중이다.

스튜디오드래곤, '100일의 거짓말'·'닥터X' 나란히 흥행
시청률 조사업체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18일 방송된 ‘100일의 거짓말’ 4회는 전국 가구 시청률 9.0%를 기록하며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고, ‘닥터X : 하얀 마피아의 시대’는 지난 17일 방송된 4회에서 전국 가구 시청률 18.5%를 기록하면서 자체 최고 시청률을 기록했다. 두 작품 모두 4회 동안 시청률 상승 곡선을 이뤘다.

‘100일의 거짓말’은 류보리 작가가 약 5년에 걸쳐 구상하고 2023년부터 본격적인 집필에 착수한 작품이다. 스튜디오드래곤은 2024년부터 대본 기획개발에 합류해 작품을 구체화했다. ‘닥터X : 하얀 마피아의 시대’는 일본의 동명의 드라마를 원작으로 한 작품으로 스튜디오드래곤이 2021년부터 원작을 기반으로 한국 시청자들의 정서에 맞게 이야기와 캐릭터를 재구성해 작품을 완성했다.

두 작품은 각기 다른 장르적 특성으로 차별화된 재미를 선사하고 있다. ‘100일의 거짓말’이 일제강점기 독립운동가들의 신념과 선택을 진중하게 그려내며 사골처럼 깊은 여운을 남긴다면, ‘닥터X : 하얀 마피아의 시대’는 계수정의 거침없는 활약으로 사이다 같은 통쾌함을 전한다.

‘100일의 거짓말’은 1930년대를 배경으로 독립운동가와 그 가족은 물론, 격동의 시대를 살아가는 평범한 사람들의 다양한 삶과 성장을 섬세하게 그려내며 깊은 여운을 남긴다. 구국단의 밀정 이가경(김유정)이 조선총독부에 통역생으로 위장 취업하면서 이야기가 본격화되며, 주요 인물들의 대화를 어떻게 전하느냐에 따라 밀정 임무의 성패가 갈리고, 자칫 자신의 정체까지 드러날 수 있다는 설정이 첩보 서사에 팽팽한 긴장감과 재미를 더한다.

‘닥터X : 하얀 마피아의 시대’는 천재 프리랜서 의사 계수정(김지원)이 구서대학교병원 내 권위와 관행에 맞서는 모습을 통해 통쾌함을 선사한다. 계수정과 특별한 고용 관계로 얽힌 장희숙(이정은)과의 워맨스부터 인턴 박태경(김우석), 응급의학과 교수 김성진(허준석)과의 유쾌한 호흡까지 극을 풍성하게 채운다.

두 작품 모두 출연 배우의 열연이 주목 받고 있다. ‘100일의 거짓말’은 김유정, 박진영, 김현주, 이무생, 진선규 등 배우들의 탄탄한 연기 호흡으로 호평받고 있다. 일본어와 영어를 구사하는 김유정은 언어별 자문 선생님들과 외국어를 집중적으로 공부했으며, 박진영 역시 대사가 자연스러워질 때까지 반복해 연습했다. 일본인 정무총감 사토 신이치 역의 진선규는 두 달간 일본에 머물며 하루 약 7시간씩 대본을 연습하고 촬영 중에도 일본어 수업을 이어갔다. 배우들의 이러한 노력은 일본 현지 시청자들의 호평으로도 이어지고 있다.

‘닥터X : 하얀 마피아의 시대’의 김지원 역시 첫 메디컬 장르 도전을 위해 외적인 변신부터 의학 용어 학습, 봉합 연습까지 캐릭터 준비에 공을 들여 당당하고 거침없는 계수정의 매력을 설득력 있게 그려내고 있다. 여기에 장희숙 역의 이정은은 특유의 능청스럽고 노련한 연기로 유쾌한 활력을 불어넣고, 부승권 역의 손현주는 병원 내 이해관계를 전략적으로 활용하는 인물의 면모를 섬세하게 표현했다.

방영 2주 차에 접어든 두 작품은 인물 간 관계와 갈등이 구체화되며 향후 전개에 대한 기대를 높이며 앞으로의 시청률 상승도 기대케 한다.

‘100일의 거짓말’은 극이 전개될수록 서로 다른 신념과 목적을 지닌 인물들의 관계가 교차하며 긴장감을 더하고 있다. 조선총독부에서 얽히기 시작한 이가경(김유정)과 사토 히데오(박진영) 사이에 미묘한 로맨스 기류가 감지되는 가운데, 서로 다른 신분과 목적을 지닌 두 사람의 관계가 궁금증을 자아낸다. 죽음을 불사하는 유소란(김현주)과 이를 막으려는 유필립(이무생)의 관계 역시 주요 관전 포인트다.

‘닥터X : 하얀 마피아의 시대’는 점차 드러나는 계수정(김지원)의 과거와 장희숙(이정은)과의 관계를 중심으로 궁금증을 더한다. 홀로 행동하기를 고집하는 계수정의 곁에서 인턴 박태경(김우석), 마취과 교수 조원진(이진희), 응급의학과 교수 김성진(허준석)이 조력자로 존재감을 드러내는 가운데, 속내를 알 수 없는 병원장 부승권(손현주)의 행보도 향후 전개의 변수로 꼽히고 있다.

스튜디오드래곤은 CJ ENM의 자회사로 국내를 대표하는 드라마 스튜디오다. 4575개 에피소드에 달하는 글로벌 프리미엄 지식재산권(IP) 300여편을 제작해 국내외 큰 사랑을 받았다. 특히 2022년부터 5년 연속 글로벌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넷플릭스 글로벌 1위 작품만 10편을 배출하는 등 콘텐츠 제작 역량을 보여주고 있다. 올해 ‘유미의 세포들3’, ‘취사병 전설이 되다’, ‘언더커버 미쓰홍’ 등의 흥행작을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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