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라구에 선호가 높았던 행정동 주민은 청라동 56.1%, 가정동 38.7% 신현원창동 31.8%, 석남동 31.7%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두 번째로 높은 비율을 보인 서해구에 선호가 높았던 행정동은 가좌동 50.8%, 석남동 40.2%, 검암경서동 38.6%, 신현원창동 37.1%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서구 관계자는 “구 명칭 변경 추진위원회가 지난 회의에서 논의한 최종 명칭 선정 기준에 따라 과반을 얻지 못한 상위 2개 명칭이 오차범위 내에서 경합하고 나머지 후보 명칭과는 오차범위를 넘어선 경우에 해당한다”며 “최종 명칭을 선정하기 위해 추가적으로 주민의견수렴 절차를 진행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구 명칭 변경 추진위는 청라구와 서해구에 대한 최종 명칭 선호도 조사 방식은 주민 수용성을 높이고 대표성, 정당성 확보를 위해 권역별 주민설명회 등을 개최하고 주민의견을 충분히 수렴한 뒤 다음 회의에서 결정하기로 했다. 다음 회의 일정은 정해지는 대로 발표할 예정이다.
이번 구 명칭 선호도 여론조사는 내년 행정체제 개편 뒤 서구로 분리되는 지역의 18세 이상 거주민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객관적으로 공정하고 대표성 있는 결과 도출을 위해 전문여론조사 기관에서 지역의 인구 비율(동별, 성별, 연령별)에 맞춰 2000명의 조사표본을 설계했고 전화조사와 대면조사를 병행했다.
한편 서구 명칭 공모 시상금은 4개의 선호도 조사 후보 명칭(경명, 서곶, 서해, 청라)을 제안한 응모자 중 추첨을 통해 10명을 선정해 3월 중 지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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