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터리협회, 율촌·美 로펌과 '트럼프 2.0 대응 세미나' 개최

공지유 기자I 2025.01.16 17:45:06

17일 법무법인 율촌서 배터리 정책 세미나
트럼프 정부 정책 동향·대응방안 자문
배터리協 "한미 배터리 협력 강화 기대"

[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한국배터리산업협회는 법무법인 율촌, 미국 로펌 커빙턴 앤 벌링과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에 대응하기 위한 세미나를 공동 개최한다고 16일 밝혔다.
서울 서초구 한국배터리산업협회 사무실 전경.(사진=한국배터리산업협회)
한국배터리산업협회·율촌·커빙턴 앤 벌링은 17일 서울 강남구 법무법인 율촌에서 ‘트럼프 2.0 배터리 정책 대응 세미나’를 공동 개최한다.

이번 세미나는 오는 20일 출범하는 트럼프 2기 정부의 배터리 관련 정책 방향에 대한 동향 정보와 우리 기업의 대응방안에 대한 자문을 제공하기 위해 개최된다.

이를 위해 글로벌 로펌인 미국의 커빙턴 앤 벌링의 조세 전문 구자민 변호사 및 최용환, 박준모, 안정혜, 임형재 법무법인 율촌 변호사가 트럼프 신정부의 인플레이션감축법(IRA) 정책, 보편관세, 감세정책, 기술통제 등에 관한 정책 동향을 발표한다.

구자민 변호사는 ‘트럼프 2기 정부의 IRA 관련 정책 및 최신동향’ 발표를 통해 전기차 구매 세액공제, 배터리 생산 세액공제(AMPC), 중국 배터리 공급망 규제(FEOC) 등에 관한 미국 현지 동향 및 전망을 소개한다.

아울러, 법무법인 율촌의 박준모 변호사와 참여기업과의 토론을 통해 트럼프 2기 정부의 정책방향에 대비한 우리 배터리 기업의 대응방안에 대해 제언할 계획이다.

안정혜 변호사는 ‘보편관세 등 통상정책 변화에 따른 대응방안’ 발표를 통해 보편관세 도입 관련 미국 논의 동향, 영향 및 파급효과 등을 설명한다.

우리 배터리 기업은 미국 현지투자와 공급망 경쟁력 강화에 필요한 양·음극재 등 소부장에 관세예외를 미국 정부와 적극 교섭할 필요가 있음을 강조할 예정이다.

최용환 변호사는 ‘IRA 세제혜택 및 글로벌 최저한세 영향 최소화 방안’을 발표한다. 트럼프 정부의 출범으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글로벌 최저한세 제도를 변경할 수 있는 우호적인 환경이 조성될 수 있어 우리 기업이 이를 적극 활용할 필요가 있음을 강조할 계획이다.

임형주 변호사는 ‘미국 IRA에 따른 국가 핵심기술 수출 및 라이선스’에 대해, 위춘재 변호사는 ‘미국 IRA에 따른 인수합병(M&A)과 조인트벤처(JV) 설립 전략 및 유의점’에 대해 발표한다.

박태성 한국배터리산업협회 부회장은 “트럼프 2기 출범을 계기로 우리 기업의 현지 배터리 제조공장이 미국의 과도한 중국 배터리 공급망 의존을 완화하는 한편, 국방안보 및 우주항공, 인공지능(AI), 로봇 등 첨단 기술 분야에서의 한미 배터리 협력이 더욱 강화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트럼프 2기 출범을 계기로 새로운 한미 배터리 협력 사업을 전개할 필요가 있으며, 이를 위해 투자확대와 기술 초격차 확보 등 협상 카드가 많아야 한다”며 “국회와 정부 차원의 예산, 세제, 금융 지원과 입법 지원에 보다 많은 도움과 지원을 당부드린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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