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월드 입구야?”…성심당 ‘딸기시루’, 지하까지 줄 섰다

권혜미 기자I 2024.12.23 22:53:45

대전 성심당 대표 케이크 ‘딸기시루’
23일 출시, 첫날부터 대기줄로 가득
SNS 후기 가득…“대전사람도 못 먹어”

[이데일리 권혜미 기자] 대전 유명 빵집 성심당의 크리스마스 케이크 ‘딸기시루’를 사기 위해 출시 첫날부터 많은 인파가 몰렸다.

23일 오후 10시 기준 엑스(X·구 트위터)에는 키워드 ‘딸기시루’가 ‘실시간 트렌드’ 차트 16위에 올랐다.

사진=성심당 제공, 엑스(X구 트위터)
이는 이날부터 출시된 성심당 케이크 ‘딸기시루’에 관한 글이 쏟아진 것으로, 특히 딸기시루를 구매하기 위해 대전 성심당 본점을 방문한 시민들의 후기 글이 주목을 받았다.

누리꾼 A씨가 “성심당 딸기시루 사러 왔는데 줄 보실 분”이라며 게재한 영상에는 성심당을 방문한 시민들이 인근 지하상가부터 나란히 줄을 서고 걸어가는 모습이 담겼다. 해당 영상은 조회수 148만 뷰를 기록했다.

또 다른 방문객도 “오전 8시부터 이미 2시간짜리 줄이었다”, “오지 마라. 빵집은커녕 줄이 지하상가를 한 바퀴 돌아서 줄 끝이 어디인지도 안 보인다” 등의 후기를 남겨 눈길을 끌었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롯데월드 줄인 줄 알았다”, “진짜 대전 살아도 성심당 못 먹는다”, “평일인데도 이 정도라니”, “직원 말로는 새벽부터 기다린 사람도 있다 하더라”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성심당은 크리스마스를 맞아 23일부터 딸기시루 2종(딸기시루 막내, 딸기시루 2.3k)을 각각 4만3000원과 4만9000원에 판매 중이다. 높이 쌓인 생딸기와 그 사이에 초코파운드시트가 들어가 있다.

특히 큰 크기의 ‘딸기시루2.3kg’는 딸기 한 박스를 통째로 넣은 것이 특징으로, 예약 판매 없이 현장 구매만 가능하다. 수량도 1인 1개로 제한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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