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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씨 등은 지난해 10월부터 지난달까지 프로야구 포스트시즌 입장권 210매와 인기 트로트 가수 공연 입장권 19매 등을 되팔아 6400만원에 달하는 부당 이득을 챙긴 혐의를 받는다.
국민체육진흥법과 공연법상 매크로를 이용해 입장권을 부정 판매하면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1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질 수 있다.
경찰은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가 지난해 한국시리즈에 진출했을 당시 암표 거래가 기승을 부리자 부정 판매 집중 감시에 착수한 바 있다.
현장에서는 매크로를 이용한 암표 거래 외에도 “돈을 주면 입장하게 해주겠다”고 속여 1인당 5만원을 가로채거나 정가 3만 5000원이던 한국시리즈 입장권을 15만원에 팔다가 경찰에 붙잡힌 암표상도 있었다.
또 실제 티켓을 예매하지 않고 타인이 올린 온라인 티켓 일부를 도용해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힌 뒤 판매금을 받으면 연락을 끊고 잠적한 이들도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프로야구 개막전 등 각종 입장권의 불법 매매 행위를 단속할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암표 매매는 정상적으로 관람하려는 관객에게 피해를 줄 뿐만 아니라 허위 판매 사기 등 여타 범죄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다”며 “암표는 사지도 말아 달라”고 전했다.
한편 매크로 프로그램을 이용해 스포츠 경기 또는 공연 입장권을 사들인 뒤 되파는 행위는 국민체육진흥법 일부 개정 법률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며 처벌이 현실화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