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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수석은 “여당은 정부와 같이 호흡해야 하는데 그 호흡은 국가 미래를 위한 정책적 비전을 만들 때 필요한 것이지, 당 조직을 관리하는 건 대통령실과 논의할 필요가 없다”며 “그런 건 한 번도 얘기해본 적이 없고, 앞으로도 얘기할 생각이 없다”고 설명했다.
이 수석은 혁신위 활동과 관련해 윤석열 대통령의 당부사항이 있었는지에 대한 질문에는 “제가 알기론 없을 것”이라며 “누구를 혁신위원으로 하는지, 몇 명 하는지 전혀 모르고 그런 것에 관여하지 않는다. 할 이유도 없다”고 답했다.
앞서 이 수석은 축하 난을 들고 인 위원장을 예방, 30분 정도 대화를 나눴다. 이 수석은 인 위원장에게 “어느 시대든 개혁이나 혁신은 한 몸이 돼 움직이지 않으면 성공할 수 없다”며 “혁신위가 두려움을 넘어 새로운 것을 만들어 줄 것이라고 기대한다”고 했다.
이 수석은 이날 인 위원장이 ‘대통령과도 거침없이 대화하겠다’고 밝힌 것과 관련해서는 “인 위원장 성품이 원래 그렇다. 누구에게나 속 시원하게 말을 잘하시는 분이니 스타일상 그렇게 하지 않겠나”라고 설명했다. 윤 대통령과 인 위원장 간의 만남이 성사될 가능성에 대해선 “언제든지 두 분이 연락할 수 있을 것”이라며 “순천 정원박람회 때도 헤드 테이블에 같이 앉아 대화를 많이 하는 걸 봤는데 그런 커뮤니케이션을 잘할 것”이라고 했다.
김기현 당 대표 체제에서 혁신위 활동에 한계가 있을 것이라는 일각의 지적에 대해선 “오히려 더 강할 수 있다”며 “김 대표는 말하지 않지만 많은 것을 행동하고 생각하는 사람이기 때문에 그런 것들이 인 위원장을 통해 좋은 결과를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반박했다.
이외에도, 이 수석은 대통령실 참모들의 총선 출마와 관련해선 “때 되면 하겠죠”라며 “윤 대통령은 그런 부분에 대해 본인들 의견을 충분히 존중해줬기 때문에 일부는 나갔고 앞으로 나갈 계획 있는 사람이 있는 것으로 안다”고 역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