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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안전 예산 1兆 투입…컨트롤타워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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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경 기자I 2018.05.24 16:10:23

안전 기업경영 최우선 가치 천명
향후 3년간 1조1050억원 투자
안전인력 200명·안전사무국 신설

포스코는 지난 18일 오형수 포항제철소장, TCC한진 이동창 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중대재해 예방을 위한 조직, 인력, 프로세스 등 안전보건시스템 전반의 획기적 개선을 위해 안전다짐 결의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참석한 포스코 및 외주파트너사 임직원들은 안전실천 결의문에 서명하고 중대재해 재발 방지를 다짐했다.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포스코가 중대재해 예방을 위해 안전 관련 분야에 향후 3년간 1조1050억원을 투입하기로 했다. 또 안전업무 컨트롤타워 역할을 할 안전전략사무국을 신설한다. 이는 올해 초 안전사고로 근로자 4명이 숨진 것과 관련, 모든 사업장에 안전보건종합대책을 마련하겠다는 약속 이행에 따른 조처다.

포스코(005490)는 전사 안전 점검을 진행한 결과, 기존 5453억원의 안전예산에 5597억원을 증액하는 근본적인 안전대책을 세웠다고 24일 밝혔다. 추가 예산은 △조직신설 및 인력육성(369억원) △밀폐공간 같은 중대재해 발생 가능 장소와 시설물에 안전장치 보완(5114억원) △외주사 교육 및 감시인 배치(114억원) 등에 쓰인다.

특히 외부 기계나 화공 안전기술사 등 자격증을 보유한 안전보건전문가를 영입하고, 관련학과 출신을 신규채용하는 등 200여명의 안전 전담인력을 확보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회사 내 안전조직도 개편한다. 먼저 전사 안전업무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수행할 ‘안전전략사무국’을 본사에 신설해 외부 전문가를 사무국장으로 영입한다. 또 안전방재부를 제철소장 직속으로 격상시켜 빅데이터·인공지능(AI) 등 스마트기술로 안전 수준을 제고하는 스마트안전그룹도 생긴다.

포스코는 아울러 모든 밀폐공간에 작업시 가스가 유입되는 것을 막는 차단판과 이중밸브를 설치하고 작업 전 드론을 이용한 가스검지를 의무화한다는 계획이다. 이밖에 안전사고의 위험이 있는 설비에는 위험지점 방호커버를 설치하고 현장 계단을 넓히는 등 다각도의 개선 대책을 강구하기로 했다.

외주사 전 직원에게도 포스코의 안전보안시스템 접속 권한을 주고, 안전정보를 제공한다. 정비작업 공장별 위험장소 분류 및 작업시에도 충분히 정보공유를 해 사고위험을 제거한다는 목표다. 또한 외주사의 안전수준 향상을 위해 포스코의 별도 예산으로 외주사의 안전조직과 전임 인력을 확충할 수 있도록 돕는다.

직영 및 외주사 직원과 사업주가 공동으로 참여하는 안전협의체·안전평가위원회·안전심의위원회 등 근로자 참여형 안전활동도 강화한다.

포스코는 지난 4월1일 CEO 주재 창립 50주년 행사 때 안전을 기업경영의 최우선 가치로 하는 신(新 )핵심가치를 밝힌 바 있다. 지난 18일에는 중대재해 예방을 위한 ‘조직, 인력, 프로세스 등’ 안전보건시스템 전반의 획기적 개선을 위해 안전다짐 결의대회를 개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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