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고객 61명 사연 담은 전시회 열어

김형욱 기자I 2015.01.28 23:24:28

''브릴리언트 메모리즈''.. 2월17일까지 동대문 디자인 플라자 개최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현대자동차(005380)가 고객 61명의 사연을 예술 작품으로 풀어냈다.

현대차는 28일부터 2월17일까지 서울 동대문 디자인 플라자(DDP) 알림1관에서 ‘브릴리언트 메모리즈(Brilliant Memories)’ 전시회를 연다고 밝혔다.

‘브릴리언트 메모리즈’는 김병호, 김종구, 박선기, 양민하, 이용백 등 14명의 예술 작가와 오중석, 김용호 등 4명의 사진작가가 현대차 고객이 응모한 사연 61개를 모티브로 만든 작품을 전시하는 행사다.

현대차는 지난해 10월부터 고객을 대상으로 자동차와의 소중한 사연을 접수했고 1만8000여건의 사연이 모였다. 현대차와 작가는 이중 61개 사연을 엄선해 작품으로 만들었다.

전시는 과거-현재-미래라는 콘셉트로 폐차, 중고차 등 차를 떠내보내는 고객 14명의 사연으로 만든 작품 24점, 47명의 현 차량 보유 고객의 사연을 담은 사진 화보 47점, 차를 주제로 한 대학생 공모전 작품 5점을 전시한다.

현대차는 전시 시간 작가와의 대화, 작품 설명 프로그램 등 다양한 참여형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모든 작품은 전시회가 끝나면 사연의 당사자인 고객에게 전달된다. 국내에 이어 해외에서도 같은 행사를 열 계획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고객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기 위해 이번 캠페인을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계속 고객에게 ‘빛나는(brilliant)’ 순간을 제공하는 다양한 행사를 준비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시회와 관련한 더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http://brilliant.hyundai.com)을 참조하면 된다.

현대자동차는 2월17일까지 서울 동대문 디자인 플라자(DDP)에서 고객 61명의 사연을 모티브로 한 예술 작품을 전시하는 ‘브릴리언트 메모리즈’를 연다. 왼쪽 작품은 ‘우리들의 슈퍼카’, 오른쪽은 ‘나의 친구 티봉이’다. 현대차 제공
김종구 작가의 ‘아버지의 참외 트럭’. 참외 장사 아버지의 포터로 갈아 만든 쇳가루로 만들었다. 현대차 제공
신유라 작가의 작품 ‘초등학생에서 엄마가 될 때까지’. 고객이 20년을 탄 아반떼의 부품과 유리로 만들었다. 현대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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