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압둘아지즈 아이딘 주지사는 “12층짜리 호텔 건물 4층에서 시작한 불이 위층으로 번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호텔에 234명이 투숙했으며 희생자 가운데 2명은 공황 상태에서 탈출하기 위해 건물 밖으로 뛰어내리다가 숨졌다”고 전했다.
불은 겨울 방학 기간 전국에서 사람들이 몰려든 가운데 대부분이 잠든 새벽에 화재가 발생해 피해가 더 커졌다.
호텔에서 근무하는 스키 교사 네크미 케페투탄은 현지 언론 NTV 네트워크와의 인터뷰에서 “방을 나섰을 때 식당 바닥인 4층에서 불길이 치솟는 것을 봤다”며 “호텔 구조를 잘 알고 있기 때문에 약 12명 이상의 투숙객이 대피할 수 있도록 도왔다”고 말했다.
현지 매체들은 화재 진압에 10시간이 걸렸으며 목재로 된 건물 외벽이 화재를 더 키웠을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대통령은 “사고를 낱낱이 규명하고 책임을 묻기 위해 필요한 모든 조치를 하겠다”고 말했다.
당국은 실종자를 수색하는 한편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