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연세의료원이 다음 달 인천 송도 세브란스병원 건축설계 계약을 체결하고 병상 구성 등 추진전략을 마련한다.
서승환 연세대 총장은 14일 인천시청에서 박남춘 시장과의 면담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서 총장은 “송도 세브란스병원 건립과 관련해 연세의료원은 윤동섭 신임 원장 취임 뒤인 다음 달 초 병원 건축설계 우선협상대상자와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며 인천시의 신속한 행정절차 이행을 요청했다.
그는 또 연세대 국제캠퍼스에 조성하는 사이언스파크의 마스터플랜을 제출할 예정으로 사업에 대한 적극적인 추진 의사를 표명했다.
이에 박 시장은 “그동안 세브란스병원 건립과 관련해 많은 시민의 걱정이 있었지만 이번 면담을 통해 연세대측이 다음 달 초 설계업체와의 계약체결로 병원 건립을 위한 첫발을 내딛으려는 것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이어 “다만 지역사회에서 2단계 개발 사업의 추진 여부와 연세대의 협력의지를 걱정하는 목소리도 있다”며 “연세대는 사이언스파크 마스터플랜을 구체화하는 등 적극적으로 사업을 추진해 줄 것을 당부한다”고 밝혔다.
박 시장은 “앞으로 인천시와 인천경제청은 세브란스병원과 사이언스파크가 계획대로 충실하게 건립될 수 있게 모든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인천경제자유구역청과 연세대는 송도 세브란스병원 건립, 국제캠퍼스 사이언스파크 조성을 위해 공동협의체를 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