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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의지와 반대로 가는 파주시장 경선…시민 호응도 '글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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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훈 기자I 2026.03.24 12:45:12

3명 예비후보 현 시장 때리기 ''과열''
최근 ''하위 20%'' 글 SNS 똑같이 올려
앞서 일방적 의혹제기 기자회견도
지지세력 내부 머물 뿐 확산력 약해

[파주=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경선 과정에서 후보 간 비방과 부정을 삼가라는 더불어민주당 내 엄포에도 불구하고 파주시장 예비후보들이 벌이는 현 시장 때리기가 당 입장과는 완전히 반대의 길로 가고 있다. 하지만 이들의 현 시장을 향한 흠집내기는 그들만의 공간에 머물 뿐 시민들로부터 지지를 얻지 못하는 것을 넘어 자칫 본 선거에 악영향을 미치는게 아니냐는 우려까지 나온다.

(그래픽=더불어민주당)
24일 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에 따르면 당 공천관리위원회는 지난 20일 기초자치단체장 1차 심사 결과를 발표하면서 파주시장에 김경일 현 시장과 손배찬 전 파주시의회 의장, 이용욱·조성환 경기도의원이 경선을 치르는 것으로 결정했다.

이날 발표와 함께 김준혁 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 선거관리위원장은 경선 과정에서 후보자 간 비방과 흑색선전이 반복되고 있다는 점을 지적하면서 “공정한 선거 문화를 훼손하는 행위는 어떤 형태든 용납하지 않겠다”는 메세지를 냈다. 이어 “네거티브는 유권자의 판단을 흐리고 민주주의의 기반을 흔드는 행위”라며 “비방, 허위사실 유포, 악의적 여론 조작 등은 무관용 원칙으로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이런 메세지가 나온 이유를 두고 곳곳에서 벌어지는 당내 예비후보자들 간 비방이 과열되자 경기도당 차원에서도 상황의 심각성을 인식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손배찬·이용욱·조성환 예비후보는 앞서 김경일 현 시장에 대한 확인되지 않은 내용을 두고 온갖 의혹을 제기하는 기자회견을 열고 여론몰이에 나선바 있다. 또 최근에는 자신들의 SNS에 ‘하위 20% 아닌 상위 20% 속한 파주시장이 되겠습니다.’ 라는 똑같은 이미지를 올리기도 했다. ‘하위 20%’를 지칭하지는 않았고 별다른 의미를 설명하지도 않았다. 그러면서 본인들은 상위 20%에 속한 파주시장이 되겠다고 썼다. 해당 게시물 전부에는 같은 아이디의 한 인물이 ‘하위 20%가 누굴까요?’ 등의 의문을 제기하는 똑같은 댓글을 달았다.

3명 예비후보가 똑같이 올린 글.(사진=SNS)
더불어민주당 내 기초지방자치단체장 중 하위 20%가 누구인지 공식 발표가 없는 상황에서 ‘하위 20%’를 거론하는것은 김준혁 위원장의 의지에 어긋나는 셈이기도 하다.

이런 치밀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해당 게시물은 본인들의 지지세력 내부에 머물 뿐 확산되지는 않는 모양새다. 각 게시물 마다 달린 10개 내·외의 댓글에서도 한명이 쓴 동일한 글 외에 이런 내용에 대한 구체적인 언급은 찾아보기 어렵다.

파주시 더불어민주당 한 당원은 “하위 20% 속하는 단체장이 누군지 확인이 가능한건가? 높은 사람들은 알 수 있는 건가?”라며 의문을 제기했다. 앞서 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 선거관리위원회는 “온라인상 조직적 비방이나 여론 조작 시도에 대해 강력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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