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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로드맵은 온디바이스 인공지능(AI) 반도체 패키징 소재, 차세대 리튬 배터리 전해질 등 첨단산업에 꼭 필요한 미래 화학소재 기술에 대한 민·관 합동 개발 프로젝트를 담고 있다. 산업부는 석화 기업 연구 책임자를 포함한 80여 전문가와 함께 반 년간 217개의 요소 기술을 마련했고, 이중 핵심적인 9개 플로그십 프로젝트를 정해 기술개발부터 사업화에 이르는 전 과정을 지원키로 했다.
폴더블·웨어러블 디스플레이 소재나 전기차 전장 및 내외장 부품, 전력 케이블(HVDC) 절연 피복소재 등 첨단산업에 필요한 신소재 개발 프로젝트 외에 AI를 활용한 나프타분해설비(NCC) 공정 최적화 기술 개발에도 나선다.
산업부는 특히 이 프로젝트가 관련 기술 개발에 그치지 않고 즉각 사업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석화 기업뿐 아니라 대형 수요기업까지 참여시켰다. 대형 수요기업이 자사에 필요한 핵심 화학소재의 구체적인 요건을 석화 기업에 제시하고, 개발 완료 후엔 이를 구매하는 데까지 이어지도록 한다는 취지다.
가령 얼라이언스 내 반도체 분과 프로젝트는 삼성전자가 대표 수요기업으로 참여해 롯데케미칼·한솔케미칼·동진쎄미켐·국도화학 등과 협업하고 정부와 관계기관이 지원하는 형태로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산업부는 16개 석화 기업이 지난 19일까지 제출한 사업재편안 초안이 최종안 도출로 이어지는 내년 1분기 중 대형 R&D 사업을 추진해 석화 기업의 사업재편을 지원한다. 정부는 사업재편에 더 적극적으로 참여한 기업에 대한 맞춤형 프로젝트를 최우선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2030년까지 한국 화학산업의 고부가 순위를 세계 4위로 한 단계 끌어올린다는 게 정부의 목표다. 한국산업기술기획평가원에 따르면 한국 화학산업의 고부가 수준은 중국-미국-일본-독일에 이은 5위다.
산업부는 내년 한해 전년대비 18.8% 늘어난 9조 4342억원의 예산을 확보한 상태다. 이중 상당 부분은 석화를 포함한 주력 산업의 인공지능 전환(AX)과 초격차 기술 확보에 쓰일 예정이다.
박동일 산업부 산업정책실장은 “석화 기업들이 지난 19일 사업재편안을 제출한 데 이어 22일 김정관 산업부 장관 주재 간담회에서 사업재편 계획에 대한 적극적인 이행 의지를 확인했다”며 “산업부도 화학산업 생태계 전반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R&D와 정책 지원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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