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염정인 인턴 기자] 최근 암에 걸리는 20대 청년이 늘고 있다.
고영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으로부터 받은 자료를 분석하고 2021년 20대 암 발병률이 2016년 대비 26.0% 급증했다고 전했다.
같은 기간 30~50대 암 발병 증가율은 7~9%에 그쳤다.
16~21년간 20대가 가장 높은 암 발병 증가율을 보인 것은 직장암이었다. 20대 직장암 환자는 남성은 107.0%, 여성은 142.4% 증가했다.
20대 여성의 경우 직장암 다음으로 신장암 환자가 대폭 늘었다. 여성 중 신장암 환자는 △30대가 18.5% △40대가 31.3% △50대가 15.0% 증가한 가운데 20대는 74.2% 급증했다.
20대 남성은 직장암 다음으로 대장암에 취약했다. 남성 중 40~50대 대장암 환자는 감소한 반면 20대 대장암 환자는 43.6% 늘었다.
고영민 의원은 “20대도 더 이상 암으로부터 안전하지 않다”며 “청년들이 별도의 비용 없이 조기 검진을 받을 수 있도록 도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청년들을 국가암검진사업에 포함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