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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휘자 정명훈, 피아노 협연까지…'원 코리아 오케스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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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병호 기자I 2019.08.01 16:46:41

北 연주자 합동무대 무산에 협연 결정
모차르트 피아노 협주곡 23번 등 연주
임지영·문태국 참여…18일 예술의전당

지휘자 겸 피아니스트 정명훈(사진=크레디아).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지휘자 정명훈(66)이 오는 18일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열리는 ‘정명훈 & 원 코리아 오케스트라’에서 지휘와 함께 피아니스트로 협연에 나선다.

1일 공연기획사 크레디아에 따르면 정명훈은 이번 공연 1부에서 모차르트 피아노 협주곡 23번을 직접 연주하며 지휘와 오케스트라 협연을 겸하는 무대를 선보인다.

크레디아 관계자는 “작년에 이어 올해 공연에서도 북한 연주자와의 합동 무대를 추진했으나 아쉽게 성사되지 않았다”며 “이에 전격적으로 정명훈 지휘자가 직접 이번 공연의 협연자로 나서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정명훈은 최근까지도 실내악 공연 등에서 피아노 연주 무대에 섰다. 그러나 협주곡 연주는 오랜만이다. 특히 모차르트 피아노 협주곡 23번을 연주하는 것은 국내에서 2015년 서울시향 음악감독으로 재임시 열렸던 서울시향 10주년 콘서트 연주 이후 처음이다.

크레디아 관계자는 “원 코리아 오케스트라 공연은 정명훈 스스로도 ‘가장 뜻 깊은 연주’라고 말할 만큼 애정을 쏟고 있는 프로젝트”라며 “협연 및 지휘를 겸하는 이번 무대를 통해 ‘음악으로 하나 되는 대한민국’이라는 의미 있는 비전을 공유하고자 하는 그의 강한 의지를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원 코리아 오케스트라는 정명훈이 남북한 연주자들이 언젠가 함께 연주하길 바라는 마음으로 국내 최고의 음악가들로 구성한 오케스트라다. 2017년 첫 공연은 피아니스트 조성진과 성황리에 마쳤다. 2018년에는악장을 맡은 바이올리니스트 신지아를 비롯해 최고의 솔리스트들이 전국 각지에서 모여 단원으로 참여했다.

올해는 2015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 우승자인 바이올리니스트 임지영이 악장을, 2014 카잘스 콩쿠르 우승자이자 2019 차이콥스키 콩쿠르에서 입상한 첼리스트 문태국이 첼로 수석을 맡는다.

정명훈은 지휘와 피아노 연주를 겸하는 모차르트 피아노 협주곡 23번 외에도 탁월한 해석으로 호평을 받아온 차이콥스키 교향곡 6번 ‘비창’을 원 코리아 오케스트라와 함께 연주한다. 본 공연의 출연료는 북한 어린이 돕기를 위한 성금으로 기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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