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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에 93만원 필요하다고?"…연휴 앞두고 한숨 쉬는 직장인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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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혜미 기자I 2026.09.17 13:0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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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진그룹, 임직원 대상 추석 계획 조사
예상 경비 평균 93만6000원…용돈·선물 등
경제활동 시작 후 부모님에 용돈 드려

[이데일리 권혜미 기자] 올해 직장인들이 추석 연휴에 지출할 것으로 예상하는 비용은 93만6000원으로 나타났다. 또한 직장인들은 부모님께 명절 용돈을 드리기 시작하는 시점으로 ‘취업 이후’를 가장 많이 꼽았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사진=게티이미지뱅크
17일 유진그룹이 계열사 임직원 1008명을 대상으로 올해 추석 명절 계획을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추석 예상 경비는 평균 93만6000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조사에서 나온 평균 99만5000원보다 5만9000원 감소한 수치다.

올해 추석 경비 가운데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항목으로는 응답자의 70.8%가 ‘용돈’을 꼽았다. 이어 ▲선물 비용(12.0%) ▲여행 경비(7.6%) ▲외식 비용(5.3%) 순이었다.

명절 용돈을 둘러싼 인식에서는 경제활동을 시작하는 시점이 중요한 기준이 됐다. 응답자의 65.6%는 부모님께 명절 용돈을 드리기 시작하는 시점으로 ‘취업 이후’를 선택했다. 이어 ‘결혼한 이후부터’(15.8%), ‘성인이 된 이후부터’(8.7%), ‘집에서 독립한 이후부터’(7.1%) 순이었다.

반대로 ‘어른들로부터 용돈을 받아도 괜찮다고 생각하는 시기’로는 ‘학생 신분까지’가 49.0%로 절반 가까이 차지했다. ‘성인이 되기 전까지’(22.2%), ‘취업하기 전까지’(20.2%)가 뒤를 이었다.

추석을 앞두고 10일 서울 송파구 가락공판장에 과일들이 출하를 기다리고 있다.(사진=이데일리 김태형 기자)
추석을 앞두고 10일 서울 송파구 가락공판장에 과일들이 출하를 기다리고 있다.(사진=이데일리 김태형 기자)
한편 지난 14일 (사)소비자공익네트워크도 전국 만 20~69세 소비자 1000명을 대상으로 지난 1일부터 10일까지 ‘2026년 추석 소비자 인식 조사’를 실시했다. 이에 따르면 올해 추석 전체 예상 지출액은 평균 72만8630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71만2300원보다 1만6330원(2.3%) 증가했다.

지출 항목 가운데 금액이 가장 큰 것은 부모님 용돈이었다. 해당 항목에 지출할 계획이 있는 응답자를 기준으로 평균 30만4900원을 예상했다. 명절 음식과 상차림에는 평균 22만3900원, 교통·체류에는 19만2300원을 쓸 것으로 조사됐다.

전체 예상 지출액이 지난해보다 소폭 증가하는 데 그쳤음에도 소비자가 느끼는 부담은 더 큰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추석 지출이 ‘매우 부담된다’고 답한 비율은 60.8%로 지난해 51.2%보다 9.6%포인트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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