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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기업 ROE 3년만에 하락…닛케이 "투자자 이탈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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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다슬 기자I 2019.01.07 16:3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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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혼게이자이신문 분석
"글로벌 제조업 기업 하락세 뚜렷…배당·투자 늘려야"

△I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가 2018년 10월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와 함께 일본 야마나시 화낙 중앙기술센터를 둘러보고 있다. [사진=AFP제공]
[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도쿄 증시에 상장된 일본 기업의 자기자본이익률(ROE)이 3년 만에 하락했다. 순이익을 자기자본으로 나눠서 산출되는 ROE는 자본을 투입해 얼마만큼 효율적으로 이익을 창출하는지를 나타낸다. 따라서 ROE가 하락한다는 것은 기업이 자본을 투입한 것에 비해 이익은 그만큼 늘어나지 않았다는 것을 의미한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도쿄증권거래소 제1부 상장기업(금융 등을 제외)을 집계한 결과, 2018년도 ROE는 9.8%로 전년대비 0.6% 하락했다고 7일 밝혔다. 2015년 이후 경기개선 효과에 힘입어 매년 상승세를 이어왔지만 2017년 사상 최초로 10%대를 달성한 지 불과 한 해 만에 다시 한 자릿수로 내려간 것이다.

특히 글로벌 사업을 진행하고 있는 제조업 기업들의 ROE 하락이 눈에 띈다. 2017년 기준 ROE가 10% 이상이었던 기업 820개사 중 278개사가 한자릿수로 떨어졌다. 공작기계업체 화낙의 ROE는 2017년 12.9%에서 2018년 9%대로 떨어졌다. 미·중 무역전쟁이나 스마트폰 판매 하락으로 중국에서의 수요가 감소한 것이 가장 큰 영향을 미쳤다. 올림푸스 역시 카메라 사업의 경쟁이 심화되면서 2017년도 13.6%였던 REO가 한 자릿수로 떨어졌다.

상장기업들의 이익 증가율도 둔화하고 있다. 지난해 상장기업들의 순이익은 전년 대비 1% 늘어나는 데 그칠 것으로 예상된다. 반면 그동안 호실적에 힘입어 자기자본은 8% 이상 늘어났다.

닛케이는 “최근 외국인 투자자들이 일본 주식을 매도하는 경향이 커지는 상황에서 ROE 하락은 이같은 흐름을 부추길 가능성이 있다”며 “ROE를 개선하기 위해서는 이익을 늘리는 것 외에 축적된 자본을 투자나 주주 환원으로 돌릴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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