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 위한 석션칫솔부터 초소형 위성업체까지...창업동아리 아이디어 반짝반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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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근일 기자I 2015.11.10 19:15:09

대학 최고 창업동아리 선발전, 최우수 사업 동아리 '서울 과기대 블로레오'
연-고대 연합창업동아리 '인사이더스', 동아리 활동 가장 적극적

[이데일리 유근일 기자] “양치를 한 후에 양칫물을 마시고 싶지 않아도 마실 수 밖에 없는 장애인들이나 환자들이 있습니다. 이들이 양칫물을 마시거나 흘리지 않도록 돕기 위한 의료기기인 석션 칫솔을 만들었습니다.” (서울과기대 블로레오)

10일 서울 역삼동 TIPS타운에서는 미래창조과학부, 서울창조경제혁신센터 및 서울지방중소기업청 주최로 ‘서울 지역 대학 최고 창업동아리 선발대회가 열렸다. 이 대회에는 7대 대학교, 17개 창업동아리가 참여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예비 창업자들의 독창적인 아이디어가 돋보인 사업 아이템들이 다수 등장했다. 맞춤형 다이어트 코치(서울과기대 엔분의일), 푸드트럭 영업권 확보 솔루션(동국대 라이트브라더스), 초소형 경량 위성 제조(연세대 나라스페이스테크놀로지), 장애인 등 사회적약자를 위한 석션 칫솔(서울과기대 블로네오), 중증 장애인을 위한 극복형 전동휠체어(동국대 인에이블), 온라인 심리상담 서비스(국민대 트로스트), 단기 공간 공유플랫폼(리스페이스)등이 대표적이다.

이날 사업 분야 최고 동아리는 사회적 약자를 위한 석션 칫솔을 선보인 서울과기대 블로레오가 차지했다. 이승민 블로레오 회장은 “봉사활동을 통해 알게된 장애인의 어려움 해소를 위해 동아리를 만들고 창업까지 이르렀다”며 “현재 FDA인증을 통한 의료기기로 대미수출을 진행 중”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지난해 5월 만들어진 이 동아리는 지난 3월 동아리 회원 5명으로 구성된 블로레오를 창립했다.

창업동아리의 역사와 그간의 활동 등 창업 동아리 자체에 대한 평가도 이뤄졌다. 연세대와 고려대 학생 간 연합동아리인 인사이더스(insiders)가 활동 분야 최고 동아리로 선발됐다. 스파크랩스, 아산나눔재단 등 다양한 창업 지원 기관과의 적극적 협력했다는 점과 창업과 연계한 다양한 멘토링 시스템 등이 예비 창업자들에게 높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개별 과제 분야에서는 상명대학교 초록가방 동아리가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이 분야는 창조경제혁신 센터 및 벤처 창업 생태계의 발전 방향 등 개별 과제를 평가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최고 창업동아리 선발은 ‘사업분야’, ‘활동분야’, ‘과제분야’ 등 3개 부문으로 이뤄졌다. 우승 3개 동아리에 500만원의 상금과 최고 동아리임을 상징하는 깃발과 명패가 주어졌다.

박용호 서울창조경제혁신센터장은 “서울대 창업동아리 출신인 송병준 게임빌 대표도 동아리부터 시작해 현재의 게임빌을 키워냈듯 오늘 여기 모인 동아리들도 창조경제의 기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본다”며 “창조경제의 원천은 도전을 두려워하지 않는 기업가정신인 만큼 오늘 참여한 대학생과 청년기업이 미래 창조경제 주역으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계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중기청 관계자는 “아직까지 대학 내에서 창업 동아리가 널리 알려져 있는 상황은 아니라고 생각해 수상 기업들이 우수한 동아리라는 것을 널리 알릴 수 있도록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며 “대학 내 창업동아리들이 활성화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동아리 선발전 이후에는 김범석 쿠팡 대표, 남민우 다산네트웍스 대표 등 선배 벤처기업인들이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토크콘서트와 창조경제 특강 등을 진행했다.



10일 서울 역삼동 TIPS타운에서 열린 대학최고 창업동아리 선발대회에서 국민대 창업동아리 크리에이티브 팩토리가 과제 발표를 하고 있다.
중소기업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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