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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어있는 맛집 찾아주는 AI 지도…추천보다 중요한 '이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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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영은 기자I 2026.09.15 14:0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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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 2026 지역경제 심포지엄 개최
장소기반 AI 검색 서비스 효과 분석
검색 품 덜어줘 숨은 맛집 발견엔 도움주지만…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스마트폰 지도 앱의 맛집 추천은 정말 손님을 끌어올까.

대로변 대형 매장이나 유명 맛집만 붐비던 지역 상권에서 모바일 위치기반 인공지능(AI) 추천 서비스가 입지 여건이 불리한 소상공인 점포를 소비자에게 발굴해 주는 역할을 하고 있다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

(이미지= 챗GPT 생성)
(이미지= 챗GPT 생성)
김경태 홍콩중문대 경영대학 교수는 15일 대전 롯데시티호텔에서 열린 ‘2026년 BOK 지역경제 심포지엄’ 발표를 통해 모바일 위치기반 AI 추천 서비스가 소비자의 탐색 비용을 낮춰 접근성이 떨어지는 틈새 점포의 발견을 돕고 있다고 밝혔다.

김 교수의 분석 결과에 따르면 모바일 위치기반 AI 추천 서비스는 입지 여건이 불리한 음식점이 소비자의 눈에 띌 기회를 크게 확대했다. AI 추천 노출이 1% 증가할 때 소비자의 클릭 수는 약 0.078% 증가하는 것으로 추정됐다. 특히 접근성이 낮은 음식점일수록 AI 추천 노출에 따른 클릭 수 증가 효과가 더 크게 나타났다. AI 추천이 소비자가 검색하는 데 드는 품을 덜어줘 눈에 띄기 어려웠던 가게에도 검토 대상이 될 수 있도록 해준 것이다.

다만 AI 추천 노출이 곧바로 소비자의 실제 매장 방문으로 이어지는 효과는 제한적인 것으로 분석됐다. 클릭까지는 쉽지만 직접 찾아가는 데 드는 시간 등의 이동 비용과 ‘가보면 정말 괜찮을까’ 하는 품질에 대한 불확실성이 발목을 잡기 때문이다.

이러한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양질의 디지털 정보가 함께 제공돼야 한다는 게 김 교수의 조언이다. 리뷰, 사진, 메뉴 정보, 광고 등 풍부한 디지털 정보가 함께 제공될 경우 소비자의 실제 방문 의향이 크게 증가했다.

김 교수는 “AI 추천 서비스의 효과가 소상공인 점포의 실제 방문과 매출 증가로 연결되려면, 소상공인의 디지털 마케팅 및 콘텐츠 관리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지원 정책이 함께 병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AI를 활용한 지역 경제 지원시 실제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정밀한 정책 지원이 필요하다는 점을 시사하는 대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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