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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대표팀은 일본 도쿄에서 조별리그를 마친 뒤 장거리 비행을 거쳐 마이애미에 도착했다. 시차 적응과 이동 피로 속에서 8강전을 준비하고 있다.
문보경은 일본 도쿄에서 진행된 2026 WBC 조별리그 C조 4경기에서 무려 11타점을 수확했다. 특히 ‘벼랑 끝 승부’가 펼쳐진 9일 호주와 경기에서 선제 2점 홈런을 때리는 등 주요 고비마다 해결사 역할을 해냈다. 한국 야구가 2009년 준우승 이후 17년 만에 결선 라운드에 오르는 데 일등공신이 됐다.
문보경은 “전세기를 타자마자 비행기 안에서 잠들었던 것 같다”며 “경기까지 하루 정도 시간이 더 있기 때문에 최대한 빨리 시차 적응을 하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극적인 8강 진출의 기쁨은 이미 머릿속에서 지웠다. 이제는 8강전에만 집중하고 있다. 문보경은 “좋은 일이든 나쁜 일이든 지나간 것은 빨리 잊는 편”이라며 “예선에서 잘했다고 거기에 안주하지 않고 8강전을 잘 준비하겠다”고 했다.
이번 대회에서 여러 이변이 나온 점도 언급했다. 그는 “야구는 변수가 많은 스포츠라고 생각한다”며 “미국이 이탈리아에 패한 것처럼 언제든 예상 밖 결과가 나올 수 있다.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어떻게든 이겨보려고 한다”고 강조했다.
대표팀 내부 분위기에 대해서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문보경은 “(류현진, 노경은 등)경험 많은 선배들이 팀을 정말 잘 이끌어 주고 있다”며 “‘안 되는 게 어디 있냐, 해보자’는 분위기를 계속 만들어 주신다. 그런 점이 팀에 큰 힘이 되고 있다”고 했다.
8강전이 열리는 마이애미 론디포파크에 대한 생각도 전했다. 문보경은 “투수 친화적인 구장이라는 이야기를 들었다”며 “훈련을 통해 구장 환경을 하나하나 체크해 볼 생각”이라고 말했다.
문보경은 “목표는 당연히 결승이지만 우선 눈앞의 8강전에 집중해야 한다. 대한민국 대표팀은 어떤 상황에서도 이겨낼 수 있다고 믿는다”며 “내일 모레 있는 8강전에 집중해 뜨거운 경기를 해보고 싶다”고 각오를 밝혔다.
한편, 대표팀 선수들은 훈련을 마친 뒤 8강전이 열리는 론디포파크로 이동해 도미니카공화국 대 베네수엘라의 경기를 직접 관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