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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 관련주가 반응하며 장 초반 수급이 몰린 이유는 국가 전산 시스템 망이 전면 중단되면서 관련 수혜를 볼 것이라는 기대감이 작용했기 때문이다. 앞서 지난 26일 중앙·지방정부와 공공기관의 정보통신(IT) 시스템이 모인 국가정보자원관리원 대전 본원에서 화재가 발생해 647개에 달하는 국가 전산 시스템 망이 전면 중단된 바 있다.
특히 이재명 대통령이 직접 전산망 이중화 등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하라고 지시하면서 공공기관을 중심으로 클라우드 전환과 재난복구 체계 구축 필요성이 부각했다. 지난 28일 이 대통령은 “향후 이런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대책을 수립하고, 확실하게 집행해야 한다”며 근본적인 보완책 마련을 주문했다.
임정은 KB증권 연구원은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로 정부 전산망이 마비됨에 따라 데이터센터 이중화 및 재해복구 체계 강화 필요성이 부각되며 이날 클라우드, 보안 관련주가 급등했다”고 언급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도 “데이터센터 이중화와 재해복구 체계 강화 필요성이 나타났다”며 “공공기관을 중심으로 클라우드 도입 확대 논의가 본격화할 수 있다”고 말했다.
다만, 이날 보안·클라우드 관련주들은 오후 들어 차익 실현 매물이 출회하면서 결국 상승 폭 대부분을 반납한 채 마감했다. 상한가에 근접했던 소프트캠프는 결국 12.49%에 마감했다. 데이타솔루션은 6.69%에 장을 마쳤고, 모아데이타와 핸디소프트도 각각 2.84%, 4.62% 소폭 오름세로 정규장을 마무리했다.
금융투자업계에서는 해당 종목들의 사업 역량과 실적보다는 단순한 기대감에 따라 오른 터라 급등락이 반복될 수 있다고 경고한다. 실제 지난 2022년 10월 카카오 데이터센터 화재 때도 카카오에 대한 리스크가 부각하며 대체 클라우드 기업들이 테마성 움직임을 보이며 급등락을 반복했다.
당시 가비아(079940)는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관리 서비스 등 사업을 영위한다는 사실이 부각하면서, 2022년 10월 17일 장중 18.05%까지 올랐다가 결국 3.88% 상승으로 마무리했다. 인터넷 데이터센터 사업을 영위하는 케이아이엔엑스(093320) 역시 같은 날 18.72%까지 뛰었다가 장 막판 -2.40%로 거래를 마쳤다.
당분간 전산 복구가 이뤄져야 하는 만큼 이 같은 ‘국가 전산망 먹통’ 테마주의 급등락은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투자에 주의가 요구된다. 중대본은 이날 행정정보시스템 가운데 62개 서비스가 재개됐고, 나머지 시스템은 복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화재로 직접적인 피해를 본 96개 시스템은 구축까지 4주가량 소요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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