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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룩백’은 학교 신문에 네 컷 만화를 연재하는 소녀 후지노와 방 안에서만 그림을 그리던 쿄모토가 만화를 통해 서로를 이해하고 성장해가는 과정을 그린 작품이다.
원작은 ‘체인소 맨’으로 세계적인 인기를 얻은 후지모토 타츠키가 2021년 발표한 동명 단편 만화다. 공개 첫날 조회수 250만 회를 기록했고, 37개국에서 출간되며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지난해 개봉한 애니메이션 역시 국내 32만 관객을 동원하고 글로벌 흥행 수입 20억 엔(약 188억 원)을 돌파하며 원작의 감동을 스크린으로 성공적으로 옮겼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처럼 만화와 애니메이션 모두 흥행에 성공한 작품을 다시 실사 영화로 만드는 데에는 고레에다 감독이라는 이름이 가장 큰 이유로 꼽힌다. ‘어느 가족’으로 칸국제영화제 황금종려상을 받은 그는 가족과 인간의 감정을 섬세하게 포착해 온 연출가다. 이번 작품에서는 처음으로 청춘 만화를 소재로 삼아 두 소녀의 우정과 성장, 창작의 기쁨과 상실을 특유의 따뜻한 시선으로 풀어낼 예정이다.
공개된 티저 포스터에는 후지노와 쿄모토가 나란히 앉아 만화를 그리는 모습과 어린 시절 책상에 엎드린 장면이 담겨 두 사람이 함께 만들어갈 시간을 감성적으로 암시한다.
주인공 후지노는 영화 ‘올 그린스’, ‘나만의 비밀’의 데구치 나츠키가, 쿄모토는 ‘태풍이 지나가고’와 드라마 ‘리부트’ 등에 출연한 마키타 아쥬가 맡아 원작과 높은 싱크로율을 예고했다. 어린 시절을 연기한 나나세 후리와 오카다 로카 역시 오디션 현장에서 고레에다 감독이 “이 두 사람밖에 없다”고 극찬하며 발탁한 것으로 알려졌다.
함께 공개된 티저 예고편은 펜촉이 종이를 스치는 소리와 함께 시작된다. 계절이 바뀌는 풍경 속에서 함께 그림을 그리고 성장하는 두 소녀의 시간이 고레에다 감독 특유의 절제된 영상미와 반도 유타 음악감독의 서정적인 선율 위에 펼쳐지며 깊은 여운을 남긴다.
만화와 애니메이션으로 이미 수많은 독자와 관객을 사로잡은 ‘룩백’이 이번에는 고레에다 히로카즈의 감성을 만나 어떤 새로운 울림을 만들어낼지 관심이 쏠린다. 10월 개봉 예정.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