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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쓰레기, 선별 마치면 충남 쓰레기? '포대갈이'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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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영락 기자I 2026.01.09 15:44:20
[이데일리 장영락 기자] 올해 수도권 생활폐기물 직매립이 금지되면서 서울 금천구 생활쓰레기 120톤이 충남 서산에 유입된 것으로 확인됐다. 서산시의회에서는 ‘쓰레기 포대갈이’ 문제도 지적됐다.
연합
문수기 서산시의원은 9일 제311회 임시회 제4차 본회의에서 “생활폐기물 발생지 처리 원칙이 단번에 무너졌다. 서산시는 해당 업체가 재활용 가능한 품목만 선별하고 나머지는 다시 관외로 반출한다고 설명하는데, 이게 현실적으로 가능하냐”고 물었다.

문 의원은 “재활용 품목 선별 후 남는 잔재물이 향할 곳은 사실상 서산 소각장 외에는 선택지가 거의 없는데, 다른 지역에서 들여온 쓰레기가 재활용 선별을 거치면 ‘서산 쓰레기’가 되는 것이냐. 한마디로 쓰레기 포대갈이라 하지 않을 수 없다”고 주장했다.

타지역에서 선별이라는 과정으로 발생지 처리 원칙을 우회한다는 것이다. 문 의원은 “수도권 생활폐기물 직매립이 금지되자 타지역 쓰레기 반입→재활용 품목 선별→잔재물 관내 소각의 우회 구조가 나타났다”며 “이대로라면 직매립 금지는 환경을 위한 제도가 아니라 쓰레기 이동만 가속하는 제도로 전락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생활폐기물 발생지 처리 원칙 와해는 올해 수도권 폐기물 직매립이 금지되면서 바로 현실화되고 있다. 폐기물 직매립 금지는 2021년 결정돼 올해 시행까지 5년이나 시간이 있었지만 수도권 66개 자치단체 가운데 58개는 소각 등 대체 처리 준비를 마쳤으나 나머지는 다른 지역 민간업체와 계약해 사실상 발생지 처리 원칙이 무너진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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